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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순창군, 섬진강 미술관에 박남재 화백 추모 분향소 마련

2020.12.17

[뉴시스] 이학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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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남재 화백.

전북 순창군은 고(故) 박남재 화백을 추모할 수 있는 분향소를 섬진강 미술관에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운영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021년 1월 29일까지다.

군은 고인과 유족의 의견을 반영, 화백이 작업했던 장소와 작품을 배치해 분향소를 찾는 일반인들에게 고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지난 11일 새벽 노환으로 향년 91세로 별세한 박남재 화백은 1929년 순창읍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문리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원광대 미술대 교수와 학장을 역임했다.

전북의 구상화단을 주도해 온 대표적인 원로 작가다.

박 화백은 자연과 인물에 대한 탐구와 예술 혼을 담아 70년 가까운 화업을 일궈왔다.

전북 출신 화가로는 처음으로 국내 예술분야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한민국예술원상을 받았다.

지난 2016년 섬진강 미술관 명예관장으로 임명돼 강천산 구장군 폭포 등 순창의 모습을 화폭에 담으며 평생 지역 구상화단을 지켜왔다.

황숙주 군수는 "고 박남재 화백의 마지막 작업 공간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분향소 마련을 도와주신 유족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많은 분들이 박남재 화백의 작품을 감상하며 그를 추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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