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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롯데뮤지엄 1회 신진작가 서동주 '그림일기' 개인전

2020.06.22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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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드로잉등 아날로그적 감성
서울 마포 탈영역우정국서 28일까지

롯데뮤지엄은 제1회 신진작가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서동주 작가의 '그림일기' 개인전을 서울 마포 탈영역우정국에서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일부터 펼친 전시는 텍스트와 드로잉을 기반으로 영상, 설치 등 작가의 심리, 생각을 구현한 신작이 공개됐다.

서동주 작가는 인류학적 리서치를 토대로 그래픽 디자인,멀티미디어, 설치, 사진과 회화 등 활발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시 타이틀처럼 작가의 일기가 전시 공간으로 확장되며 공간을 메웠다. 탈역영우정국은 과거 우체국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이다. 많은 사람이 오가며 그들의 이야기가 타인에게 전달되었을 이곳을 작가는 작가 개인의 내밀한 이야기와 감정으로 채우며,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있다.

작가의 노트에 담긴 텍스트와 드로잉은 미디어와 사운드로 공간을 메우고, 관람자의 시각과 청각의 감각을 일깨워 다층적 경험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관람자 개인의 이야기를 쓸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여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공감각 경험을 확장했다.

[서울=뉴시스]서동주 개인전(흑야 黑夜) A Dark Night PVC 풍선, 서큘레이터, 혼합매체, 2020. ©dongjooseo. 사진=롯데뮤지엄 제공[email protected]

전시장 1층과 2층 공간으로 확장된 작가 노트이자 자화상이자 편지이자 그림일기다. 작가는 현재 많은 이야기가 사라진 텅 빈 우체국이라는 공간에 시간, 기억, 상실, 부재, 실재, 상상, 무(無), 관계, 자연 등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는 작가의 목소리, 형상, 소리, 이미지, 움직임을 지닌 신체가 되어 공간을 구성했다.

서동주 작가는 디지털 미디어, 영상, 사운드 등 복합 매체를 주로 작품에 사용하였지만, 이번 전시는 의도적으로 손글씨, 드로잉 등을 이용해 디지털과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함께 보여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접촉의 의미가 점점 퇴색해 가고는 있지만 ‘거리는 멀지만, 마음은 더욱 가깝게’라는 말처럼 인간과 인간 사이의 소통에 관해 이야기 하자는 취지다.

[서울=뉴시스] 그림일기 전시 포스터.

서동주 작가는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베를린 자유대학교 영상 & 미디어 인류학과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 제로원(ZER01NE)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그동안 현대자동차그룹 비전홀, 아르 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세종 현대 모터갤러리,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소마미술관 등 다수의 단체전 참여 했고, 2018 설화문화전 전시감독을 역임했다. 롯데뮤지엄 신진작가공모 선정(2019), 현대자동차그룹 VH어워드 대상 (2019), 어도비 글로 벌 디자인 공모전 대상(2008)을 수상 했다. 탈영역우정국서 개인전은 28일까지.

한편 롯데뮤지엄은 2019년부터 잠재력 있는 국내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하여 신진 작가 지원 사업 ‘ LMoA Young Artist Award’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롯데뮤지엄에서 진행하는 작가 지원 사업으로, 역량 있는 신진작가의 작품 활동 및 전시 개최를 지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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