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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이한희 작가, WOTD 갤러리서 '수상한 감정대행원' 전시

2019.01.06

[머니투데이] 임홍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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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희 작가가 오는 7일까지 경기도 파주시에 소재한 WOTD(Wipe Off The Dust) 갤러리에서 '수상한 감정대행원' 전시회를 연다.

이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학과 졸업 후 프랑스에서 아티스트·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국내에서 여는 첫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가 지난 2011년부터 작업한 'Let It Go'라는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각 개인의 사연이 담긴 물건을 모아 대신 소각해 떠나보내는 과정을 표현했다.

모집공고를 통해 수집된 물품은 반쯤 마신 술병, 스웨터, 만년필, 배드민턴 콕, 아이팟 등 다양하다.

전국 각지에서 기증받은 물건 약 130점을 WOTD 갤러리를 통해 선보이며, 각 물품에 대한 사연도 공개한다.

전시회 마지막 날에는 수집된 물건을 투명한 아크릴 상자에 담아 관객과 작가가 함께 들고 나가는 상여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관객이 개인의 기억을 바탕으로 그려나가는 '릴레이 드로잉'과 밀폐된 공간을 연출해 작가와 참가자가 일대일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한수지 WOTD 갤러리 대표는 "큐레이터 활동을 하다보면 국내 신진 작가 작품 중 작품성이 훌륭하지만 인지도가 부족해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개인전을 시작으로 국내 신진 작가의 활로를 열어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유능한 국내 신진·중견작가를 발굴해 이들이 해외에서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돕고, 작품을 출판·번역해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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