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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민중미술 주창'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별세

2018.11.30

[머니투데이] 황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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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미술운동의 정신적 지주'로 인정받아…민예총 이사장 역임

민중미술운동의 정신적 지주로 활동해온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1936년 경북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계간 '창작과비평' 발행인과 창작과비평사의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이사장, 전국민족미술인연합의 의장,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지냈다.

고 김윤수 선생은 1975년 이화여대 교수 재직 시절 긴급조치 9호가 선포될 당시 김지하의 '양심선언' 배포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구속되는 등 유신독재와 군사정권에 맞서 진보적 예술운동을 최초로 조직하고 앞장섰다. 또한 계간 '창작과비평'을 비롯해 미술전문지에 많은 미술평론을 발표하며 김정헌, 신학철, 임옥상 등 우리 현대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많은 작품을 평론으로 조명해왔다.

저서로는 '한국현대회화사'(1975)가 있고 번역서로 존 버거의 '피카소의 성공과 실패'(1984), 허버트 리드의 '현대회화의 역사'(1991)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월2일 오전9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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