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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흙의 작가 채성필 '대지의 교향악'…그림손 10주년 특별전

2018.11.26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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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과 고향,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담아

채성필 'symphonie de terre(180601)'. 130x130cm. pigments naturels sur toile

2008년 개관한 갤러리 그림손이 10주년 특별기획으로 재불작가 채성필 초대전 'Symphonie de terre(대지의 교향악)'을 연다.

'흙의 작가'로 잘 알려진 채성필은 흙이라는 재료와 흙에서 채취한 천연안료들로 대지라는 근원적인 공간을 표현해 왔다.

채성필 작가는 이번 초대전에서 대지를 넘어 하늘과 우주의 공간을 확장시킨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5미터가 넘는 대형작품 '익명의 땅 terre anonyme(181006)'과 '익명의 땅 terre anonyme(181007)' 연작은 작가가 추구하는 가장 기본적 근원을 표현하고 있다.

채성필의 흙은, 땅은, 대지는 항상 이상을 품어 왔다. 채성필의 모든 작품 세계를 수렴하는 주제인 '익명의 땅'들은 화폭에 창조된 태초의 광활함을, 고향의 어머니를, 아들의 미래를, 바람의 근원을 꿈꾸는 땅들이다.

채성필 'symphonie de terre(180930)'. 162x130cm. pigments naturels sur toile

채성필 'histoire de bleu(180808)'. 160x200cm. pigments naturels sur toile

이번 전시 타이틀인 'Symphonie de terre(대지의 교향악)' 작품은 작가가 새롭게 시도한 대지이며 파란색 천연안료를 이용해 표현한 우주로 대지에서 하늘, 우주까지 도달한 빛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그의 그림은 음악처럼 멈추지 않고 시간을 흐른다.

채성필은 서울대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 바로 파리로 건너가 조형예술학을 공부했으며 도불 직후부터 두각을 들어내며 현지에서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오랜 해외활동 속에서도 그의 작품은 고국과 고향,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늘 작품의 중심이 되었고, 이러한 개인적인 모티브는 '흙'이라는 작품의 중심적 표현과 철학을 통해 독창적이면서도 근원적인 공간표현이라는 글로벌 한 공감대를 얻게 됐다.

채성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판화작품도 선보인다. 지금까지 작업 중 대표적 작품이미지 3점을 판화로 제작해 원화에서 보여준 감정을 판화로 그대로 전달 할 예정이다.

전시는 11월28일부터 12월25일까지.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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