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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서울옥션 올해 마지막 경매 나온 쿠사마·이우환·김환기…'화려한 피날레'

2020.12.09

[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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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올해 마지막 메이저 경매 열려

쿠사마 야요이 'Pumpkin'.(서울옥션 제공)© 뉴스1

야요이 쿠사마·매드사키·아야코 록카쿠 등 일본 현대미술을 이끄는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경매에 나온다.

서울옥션은 오는 15일 오후 4시 열릴 올해 마지막 메이저 경매 '제158회 미술품 경매'에 이같은 작가의 작품들이 대거 출품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경매에는 현대 일본 미술계의 거장 야요이 쿠사마를 비롯해 미술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작가, 매드사키와 아야코 록카쿠의 작품이 출품된다.

야요이 쿠사마는 그림을 통해 자신이 가진 내면의 상처를 마주하는 작업을 해왔고, 대표적인 작업인 호박을 다양한 형태와 색으로 발전시킨 작가다. 이번 경매에는 쿠사마 작업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노란 호박 'Pumpkin'(2005)과 'Flowers'(1996) 등 총 3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경매 추정가는 별도문의.

매드사키의 작품 'Mirror'(2017)도 새 주인을 찾는다. 이 작품은 일본 전통가옥의 다다미 방을 배경으로 한 여인이 화장을 고치고 있는 모습을 매드사키 특유의 기법으로 표현했다. 가로, 세로 190cm의 대작으로 경매 추정가는 3억~5억원이다.

또한 아야코 록카쿠의 작품도 출품된다. 그의 작품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영향을 받은 듯한 소녀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데, 출품작 'Untitled'에도 소녀가 화면에 크게 그려져 있다. 경매 추정가는 1억6000만~2억4000만원이다.

이번 경매에서는 주목을 끄는 한국 거장들의 작품도 대거 출품된다. 특히 이우환의 작품 8점이 나오는데 'From Line'(1978), 'Correspondance'(1994), 'With Winds'(1991) 등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다.

‘꽃과 여인의 화가’로 불리는 천경자가 머리에 꽃 장식을 쓰고 잇는 여인이 우수에 찬 시선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여인의 초상'(1977), 이중섭이 빠른 필체로 그린 유화 작품 '어린이와 새와 물고기'(1954-1955) 등도 출품됐다. 각 작품 추정가는 5억~8억원이다.

김환기 종이작품 ‘무제’.(서울옥션 제공)© 뉴스1

또한 한국 근현대 주요 작가들의 종이 매체 작업들을 엄선해 선보이는 '웍스 온 페이퍼 Works on Paper' 섹션도 마련됐다. 연필, 잉크, 콩테, 유화물감뿐만 아니라 목판화 작품 등 종이 매체를 활용해 작품세계를 펼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이 출품된다. 근대 작가 중 김경, 정규, 주경 등 보기 드문 작가들의 종이 작업 작품을 이번 경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수근, 김환기, 최욱경 등 거장들의 작품도 나온다.

이외에도 단원 김홍도와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가들의 작품이 출품되며, 동양화가 박생광의 특별 섹션도 마련됐다. 이번 경매에는 총 191점, 약 120억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된다.

프리뷰 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다. 코로나로 현장 방문을 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VR 전시장 관람과 e-도록 보기로 작품 감상이 가능하며 경매 참여도 실시간 응찰은 물론 서면, 전화로도 응찰 진행이 가능하다.

한편 서울옥션은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17일 온라인 경매 '제로베이스(ZEROBASE) x 아트경기'를 열 예정이다. 출품되는 작품은 모두 0원에서 시작되며, 경합 여부에 따라 높은 가격의 경매 낙찰가가 형성될 수 있다.

이번 경매에서는 경기 지역 출신의 총 6명의 지역 작가, 이상미, 박주영, 김민주, 김태형, 김건일, 조문희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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