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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뛰어난 공예작품 쉽게 만난다…케이옥션, 자선경매에 '공예' 부문 신설

2020.04.06

[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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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16일까지 4월 '자선+프리미엄 온라인경매' 진행

강우림, Organic relation chaise longue, Ran floor lamp cherry, 추정가 1500만원, 시작가 400만원.(케이옥션 제공)© 뉴스1

케이옥션이 뛰어난 공예작가들의 작품을 대중들이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자선경매에 공예 섹션을 신설했다.

케이옥션은 오는 16일까지 진행하는 4월 '자선+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서 '공예앤'(공예&) 섹션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케이옥션에 따르면 국내 공예문화산업은 뛰어난 작가들이 많지만, 중국, 동남아산 저가 생산제품에 밀려 경쟁력을 잃고 시장규모가 축소돼왔다. 이에 공예 섹션을 신설해 대중들이 수준 있는 공예품을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그동안 제한된 유통으로 한계를 가졌던 공예시장의 범위가 넓어지는 계기를 만들기로 했다.


첫 공예앤에는 앞으로 공예시장을 이끌어갈 잠재력 있는 공예작가 30명의 공예품이 출품됐다. 소반을 소재로 작업한 양웅걸, 류종대, 전보경을 비롯해 유리공예 이재경, 본즈(강정은)의 작품, 유희송, 이보미, 권재우, 박서희, 서보문 등 젊은 도예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케이옥션 측은 "판매를 통한 기부금은 코로나19로 힘든 문화예술단체를 돕는 일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엄 온라인경매 미술품 부문에서는 장욱진, 권옥연, 김인승, 임직순, 김종학, 김창열, 한묵, 전광영, 오치균 등 작품을 비롯해 알렉스카츠, 탐웨슬만, 샘프란시스, 타카시 무라카미의 에디션 작품, 김환기, 이우환의 소장하기 쉬운 판화가 출품된다.

조안 코넬라, Untitled, 캔버스에 아크릴, 60×60cm, 2018, 추정가 800만~1500만원, 시작가 700만원.(케이옥션 제공)© 뉴스1

특히 눈에 띄는 작품은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014년 설치 미술가, 사진가, 디자이너 등과 함께 만든 창작집단 '스튜디오 콘크리트'에서 전시한 조안 코넬라의 작품이다.

조안 코넬라는 한정된 지역과 문화가 아닌 현시점에서 우리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회의 이슈를 재치 있는 해학을 통해 풀어낸다.

유아인은 조안 코넬라의 작품을 '특유의 경쾌하고 단순한 만화 작법을 통해 매우 냉소적으로 내부의 상황과 인물들이 심리 관계를 묘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또한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올림픽공원에 설치한 25m 높이의 작품 '올림픽 1988'의 소형 소장용 작품인 문신의 '올림픽 1988-1996'도 눈길을 끈다. 100개 중 70번째 에디션.

세계적인 조각가인 문신은 이 작품에 대해 '남북한이 평화와 화합을 하면서 종국적으로 통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기원하면서 이 작품을 제작했다'고 친필원고에 남겼다.

경매 프리뷰는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전시장과 홈페이지를 통해 열리며, 누구나 전시장을 방문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전시장 방문에 앞서 전화로 사전예약을 하고, 체온측정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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