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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광주비엔날레 이사장 광주시장 당연직으로 전환

2019.03.24

[뉴시스] 맹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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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가 이사장 권한대행까지 권한 비대 우려
광주시장-대표이사 견제·역할 분담으로 상호 보완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선정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 등이 7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관에 전시된 2018광주비엔날레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2018.10.07. (사진=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비엔날레재단 명예이사장을 맡았던 광주시장이 5년만에 당연직 이사장을 맡게 됐다.

21일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최근 민간 이사장 체제에서 광주시장을 당연직 이사장으로 전환하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재단은 지난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한 '세월오월' 전시 불가 파동이 일면서 윤장현 광주시장이 이사장직에서 물러나 명예이사장을 맡고 민간 이사장 체제를 도입했다.

이후 민간 이사장이 1년 만에 사퇴하면서 대표이사가 이사장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광주시장이 광주비엔날레 당연직 이사장으로 복귀한 것은 5년 만으로 이사장은 이사회 운영의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한다.

그동안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이사장 권한대행까지 맡는 등 권한이 비대해지자 광주시 안팎에서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광주비엔날레 보조금을 지원하는 광주시장이 당연직 이사로 복귀함에 따라 대표이사와 상호 보완적인 업무 역할로 견제 기능이 작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비엔날레 내부에서도 광주시장이 이사장을 맡게 돼 국비 지원 효과 등 대외적인 위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광주시장이 이사장을 맡아 광주비엔날레에 정치적인 입김이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출범 이후 광주시장이 당연직 이사장을 맡아 오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1999~2007년에는 민간 전문가를 이사장으로 영입했다.

이후 2007년 신정아 예술감독의 '가짜학위' 파문이 일면서 광주시장이 다시 '구원투수'로 나와 이사장을 맡았다.

2010년부터는 이사장과 대표이사 '투 톱' 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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