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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케이옥션 3월 경매 낙찰률 71%...이우환·김환기 강세

2019.03.21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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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 최고가는 12억 낙찰된 이우환 '바람과 함께'
1200만원 시작 오지호 '아마릴리스' 경합 치열 5600만원 낙찰
'우당인보' 1700만원등 '3.1운동 100주년 섹션' 90% 낙찰

【서울=뉴시스】 케이옥션 3월 경매에서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가 12억원에 낙찰되고 있다.

케이옥션은 20일 연 3월 경매는 낙찰률 71%, 낙찰총액 86억2670만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날 최고가는 12억원에 낙찰된 이우환의 1987년 작품 '바람과 함께'다. 이어 김환기의 '정원 II'가 7억원, 또 다른 김환기의 작품 '무제'가 5억원에 낙찰됐다. 국내 경매시장은 김환기-이우환 작품이 여전히 강세라는 것을 보여준 새해 첫 봄 경매였다.

이번 경매에 김환기 작품은 10점이 올라 9점이 낙찰돼, 17억 7000여만원의 낙찰총액을 세웠다. 또 9점이 경매에 오른 이우환의 작품도 1점을 제외한 8점이 낙찰, 89%낙찰률과 20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김환기 작품 중 가장 경합이 치열했던 작품은 1958년 작품 '산'으로 2억원에 경매에 올라 2억9500만원, 이우환의 작품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작품은 1979년에 작업한 종이에 과슈 작품 '무제'로 3000만원에 경매를 시작, 5300만원에 낙찰되며 현장에서 박수를 받았다.

【서울=뉴시스】 2억9500만원에 낙찰된 김환기산. 1958종이에 유채60×49cm

【서울=뉴시스】 5600만원원 낙찰된 오지호, 아마릴리스,캔버스에 유채, 197353×40.9cm (10호)

근현대 부문에서 경합이 가장 치열했던 작품은 오지호의 1973년 작품 '아마릴리스'로 1200만원에 경매에 올라 서면, 현장, 전화의 열띤 경합 끝에 5600만원에 팔렸다. 이 작품은 1985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오지호 회고전’에 출품되었던 작품이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펴낸 '오지호 작품집'에도 수록되어 있는 수작이다.

이병규의 '매화와 종려'도 치열한 경합을 이끌어낸 작품으로 5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2300만원에 낙찰돼 주목받았다.이병규는 투철한 민족적 의식을 가졌던 작가로, 조선총독부가 주관한 조선미술전람회와 서화협회전람회, 도쿄미술학교 동문들의 동미전에는 작품을 출품하지 않고, 오직 1934년에 조직한 목일회의 동인작품전 등을 통해서만 작품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화와 종려'는 이병규의 온실 연작으로 신록과 녹색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기념 섹션은 한 작품을 제외하고 모두 팔렸다. 그 중 가장 경합이 치열했던 작품은 500만원에 경매에 올라 1700만원에 낙찰된 우당 이회영의 '우당인보'로 이회영이 지니고 있었던 인장들을 모아 찍은 작품이다. '장류천지간(長留天地間)', '인추란이위패(紉秋蘭而爲珮)', '비서불좌비주부와(非書不坐非酒不臥]' 등의 인장이 찍혀 있는 이 작품은 독립운동가이자 당대(當代) 그림과 서예로 이름 높았던 우당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의암 손병희의 '수월명'은 3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950만원, 이상설의 '육법전서초고'는 2050만원. 백범 김구의 '사필귀정'은 78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서울=뉴시스】 780만원에 낙찰된 백범 김구사필귀정 事必歸正1948종이에 먹31×106.5cm

고미술 부문에서 가장 경합이 치열했던 기산 김준근의 '풍속도첩'로 1억6000만원에 경매에 올라 2억7000만원에 낙찰되었다. 기산 김준근은 1880년대부터 1900년 초기 개화기의 풍속화가로 부산, 인천의 개항장에서 주로 활동했다. 작품은 대부분 수출화를 목적으로 제작되었고, 이번 출품작 역시 수출을 목적으로 그려진 16점을 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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