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end케이옥션 이우환 '바람과 함께' 11억 시작→12억 낙찰

2019.03.20

[뉴시스] 박현주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서울=뉴시스】 추정가 12억~16억원에 출품된 이우환,바람과 함께,1987

이우환의 1987년작 '바람과 함께'(181.8×227.3cm (150호))가 12억원에 낙찰됐다.

20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강남 신사동 케이옥션 경매장에서 열린 3월 경매에서 이우환 '바람과 함께'는 시작가 11억에 출발했지만 큰 힘을 내지 못했다. 추정가 12억~16억원이었다.

이날 경매 최고가로 나온 이 작품은 거센 바람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표현한 이우환의 대표작 '바람 시리즈'다. 짧아지고 정렬되어 가는 붓 자국에서 작가의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이 시기의 작품들은 바람을 닮아 역동적이고 즉흥적인 붓 자국의 표현이 두드러진다.

이 작품에 앞서 경매한 이우환의 또다른 1991년 작 '바람과 함께'(90*72.7cm)는 1억8500만원에 낙찰됐다. 1억7000만원에 시작, 5000만원씩 올라갔다. 추정가 1억8000만~4억에 나왔다. '바람 시리즈'는 자유로운 붓질로 위작이 힘들다는 이유로 경매시장에서 강세다.

실제로 이날 경매에서 '조응 시리즈'인 1993년작 무제(73*110cm)는 2800만원에 시작했지만 추정가 3200만원을 넘지 못하고 유찰됐고, 또다른 흑백의 조응 시리즈인 1993년작 무제는 추정가인 2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에는 이우환 작품이 9점 출품됐다. 단색화 열풍이 식었지만 대세 김환기에 이어 이우환 작품이 경매시장에서 여전히 강세라는 증거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