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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목욕탕과 여관에서 작품 전시판매...2018 작가미술장터

2018.10.31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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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포스터전 2018' 행화탕서 11월2~11일
45명 작가 13개방서 전시 '서대문 여관 아트페어

【서울=뉴시스】 서대문여관아트페어 포스터

‘2018 작가미술장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펼치는 '블라인드 포스터전 2018 & 서대문여관아트페어'가 11월 2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세븐픽쳐스가 주최·주관하는 두 전시는 미술과 디자인, 시각 예술의 혼합과 변주로, 참여자와 관람객 모두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각 예술축제로 펼친다.

◇ 이름과 가격이 가려진 '블라인드 포스터전 2018'

서울 행화탕과 돈의문 2층집에서 작가 60명이 ‘자아(ego, 自我)’를 주제로 신작 100점을 선보인다. 지난해 2000여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해 관심을 받았다.

11월 2일부터 11일까지 현업 작가부터 신인 작가의 작품이 작가명과 가격이 가려진 채 작품이 전시된다. 경력과 나이, 장르에 상관없이 오로지 작품만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1958년 지어진 동네 목욕탕 ‘행화탕’을 전시 공간으로 선택한 것 또한 서로의 민낯을 마주하며 평등해지는 공간에서 오직 관람객과 작품 그 자체만 남겨두어 보다 깊은 감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블라인드 포스터전'은 오프라인 구매는 물론 온라인 사전 펀딩을 통해 포스터를 판매한다. 모든 작품이 최대 300장의 에디션 형태로 판매되며, 마음에 드는 포스터 작품을 2만원)3장), 3만원(5장)에 소장할 수 있다. 포스터 외에도 참여 작가들의 굿즈와 소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팝업부스(5일)도 운영된다.

【서울=뉴시스】블라인드 포스터전 2018 포스터

◇ ‘관급’ 예술가 45명의 미술 작업실 '서대문여관아트페어'

'서대문여관아트페어는 45명의 작가들이 여관방을 1평씩 할당 받아 자신의 작업실과 이야기를 보여주는 오픈 스튜디오 형식의 미술장터다. 1부(11.2~11), 2부(11.16~25)에 걸쳐 서울 신문로 서대문여관과 행화탕에서 열린다.

서대문 여관이라는 공간과 처지가 닮아있다’는 작가들의 농담에서 시작된 전시다.

총 13개의 작은 방과 화장실로 구성된 여관이 작가들이 잠시 쉬었다 가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한 평 남짓한 공간에서 작품은 물론 자신만의 스토리를 다양한 연출을 통해 보여준다.

고단한 생활을 이겨내며 묵어가던 여관방에서 비슷한 처지와 고민을 가진 작가들이 전하는 새로운 개념의 미술 축제로 작은 방, 부족한 지원, 제한된 자원과 환경 속에서도 함께하는 동료 작가와 관객들의 온기를 나누며 앞으로의 비상을 꿈꿀 예정이다.

㈜세븐픽쳐스 전희재 대표는 “신진 작가와 현업 작가 모두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실력 좋은 작가들을 소개하고 더 큰 무대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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