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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천년고도 경주, 가을과 함께 예술로 물들다

2018.09.28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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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레지던시아트페스타2018' 레지던시 스튜디오

'경주 국제 레지던시 아트페스타 2018' 3일 개막
6개국 유망 미술가 13명 참여 50여점 선보여

무르익은 가을, 천년고도 경주가 예술 작품으로 물든다.

독일, 이탈리아 등 6개 국가 대표 유망 미술가들이 참여한 '경주 국제 레지던시 아트페스타 2018'가 올해 처음 경주에서 열린다.


'경주 국제 레지던시 아트페스타 2018'은 각국 초대작가들이 9월18일부터 경주에 머물며 현지에서 재료를 구입해 직접 작품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베트남, 체코 등 6개국에서 온 현대미술 작가 13명은 '通 : 和 (Through : Harmony)'를 주제로 천년고도 경주를 해석한 작품 50여점을 경주 황룡사역사문화관에서 선보인다.

독일의 멀디미디어 아티스트 말테 케벨(Malte Kebbel)은 첨성대와 다보탑, 석가탑에서 받은 영감을 녹인 설치작품을 소개한다.

폴란드의 나타샤 니지올카(Natasza Niedziolka)는 한국 시장에서 구입한 전통 자수 재료를 활용한 작품을, 이탈리아의 알베르토 라 타사(Alberto La Tassa)는 경주에 남아 있는 신라의 상징적인 도상과 키워드를 응용한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의 천대광은 황룡사 절터에서 발굴된 주춧돌이나 바위를 품고 있는 휴게공간의 건축물을 제작했다. 관람객들이 그 바위에 편히 앉아서 천년의 세월을 음미하며 특별한 휴식의 힐링을 경험하는 체험형 작품이다.

천대광 작품.(경주국제레지던시아트페스타2018 제공)

이세현은 경주의 현재적 풍경을 특유의 작가적 색채와 감성으로 재해석한 신작을, 이이남은 경주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상징하는 모티브를 활용한 미디어 대작을 선보인다.

콴리는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의 '평화' 목소리를 설치 작업으로 옮기는 '성문 조형작품'을 전시한다.

설치작가 겸 홍보대사로 참여하는 배우 이광기도 경주의 영원한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의 작품 '피스핀'(Peace Pin)을 선보인다.

김윤섭 전시감독은 "이번에 초대된 국가의 대부분은 전쟁이나 분단 등 우리와 유사한 역사적 아픔을 지니고 있고, 그 아픔을 딛고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들 역시 오랜 세월의 창을 지나 새로운 화합의 꿈을 펼쳐보자는 간절함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경주 국제 레지던시 아트페스타 2018'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최하는 '한수원 아트 페스티발'에서 펼치는 미술 전시로 다음달 9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한수원 아트 페스티발 2018' 개막날인 다음달 3일 함께 시작하지만 축제 마지막 날인 9일 이후에도 설치된 작품은 연장 전시될 예정이며 전시가 끝난 후에는 한수원에 소장된다.

또 축제 기간에 맞춰 3일 개막일에는 신용구 행위예술가의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5일과 9일에는 미술품경매사 손이천과 방송인 마크 테토의 아트토크가 각각 예정돼 있다.

콴리 작품.(경주국제레지던시아트페스타2018 제공)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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