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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김환기 붉은색 전면 점화 85억 낙찰…최고가 또 경신

2018.05.28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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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Oil on cotton, 254×202cm, 1972,signed and titled on the reverse, Estimate on request

서울옥션 홍콩세일…실제 거래가 100억 넘어

김환기가 붉은색 전면 점화로 한국 작가 최고 경매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김환기의 1972년 작품 붉은색 전면 점화 '3-II-72 #220'은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5회 서울옥션 홍콩세일'에서 한화 약 77억원에 시작해 약 85억3000만원(6200만 HK$)에 최종 낙찰됐다. 낙찰 수수료 15억여원을 포함하면 실제 거래 가격은 한화 100억원이 넘는다.

이번 경매로 김환기는 자신의 작품을 또 한번 2위로 밀어내며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김환기의 대형 전면 점화 시리즈가 차지하게 되었다. 작년에 경신한 작품 '고요'(낙찰가 65억5000만원)와는 20억원 가까이 차이를 벌이며 낙찰됐다.

붉은색 전면 점화는 가로와 세로 사이즈가 2미터를 훌쩍 넘는 대형 작품으로 작가의 상징적인 색상인 '환기 블루'가 아닌 희소한 색상인 '붉은색'으로 서울 전시에서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맑고 투명한 붉은 점들이 코튼 소재의 캔버스 전반에 가득 채워져 있으며 특히, 화면 중앙 위에는 환기 블루 컬러의 삼각형이 자리잡고 있는데 붉은색과 파란색이라는 원색의 대비가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작품이다. 이번 경매에는 붉은색 전면 점화 등 김환기의 작품 총 4점이 출품됐다.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는 "김환기 작품에 대한 국내외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특히 이번 경매 출품작은 크기, 색감, 조형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작품성이 뛰어나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면서 "한국 미술작품의 경매 거래 가격이 약 100억원대를 기록함으로써 한국 미술 전반에 대한 국내외 기대감이 한층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미술품 경매가 TOP7.(서울옥션 제공)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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