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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고바우' 화백의 4폭 병풍 추정가 최고 6천만원

2015.08.21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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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 김성환화백이 그린 병풍 '한산대첩'.추정가 3000만-6000만원. 2015-08-20

컬렉터-기업 소장품 413점 28일 경매
서울옥션 온라인경매'이비드 나우'

정치 풍자 만화가로 유명한 고바우 김성환 화백의 4폭 병풍 '한산대첩'이 추정가 3000만원~6000만원에 경매에 나왔다. 또 이동찬 전 코오롱 회장의 유화 '옥수동 개나리 군락지'가 추정가 50만원~200만원에, 수화 김환기가 시인 '김광섭에게 쓴 편지'(100만원~500만원)등 블루칩부터 소소한 편지까지 다양한 작품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의 온라인 경매 '이비드(eBID) 나우(NOW)'가 오는 28일 열린다.

이번 경매는 한 컬렉터의 오래된 소장품으로 이뤄진 1부 'Collector's Collection', 기업의 소장품으로 이뤄진 2부 ' Coporate Collection' 두 파트로 선보인다. 전체 작품은 413점, 13억원어치다.

김병기, 풍경, Oil on canvas, 45.5 x 61 cm, 1986, 추정가 400만-800만원 2015-08-20

1부 경매는 미술에 일가견이 있는 컬렉터가 30여 년간 소장해오다가 위탁한 작품들이다. 근현대 미술품과 고미술품 등 뛰어난 안목으로 수집한 다양한 소장품들은 미술시장에서 보기 드문 귀한 작품들이라는게 서울옥션의 설명.

김병기의 1986년작 '풍경'은 어두운 바탕 위에 자로 그은 듯한 직선들이 화면에 긴장감을 주며 무거운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이다. 직선의 교차를 통해 작가 내면의 풍경화를 새롭게 보여주고 있으며, 김병기 풍경화의 특징들을 잘 표현하고 있다. 추정가는 400만원~800만원.

남관의 1964년작 'Monument in Ruin'은 600만원에서 1500만원에 출품된다. 프랑스에서 작업 활동을 하던 당시 제작한 작품으로, 본격적인 문자 추상 작업을 하기 이전의 작품으로 보인다.

이번 경매 출품작은 300만원 미만대의 작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미술품을 처음 구매하는 사람들이 참여하기 좋은 경매다. 최저 10만원부터 시작하는 작품도 있다.

'시인 김광섭에게' 추정가 100만원에서 500만원. 1960년대 말 수화 김환기가 뉴욕에서 작업 활동을 할 당시 고국에 있는 시인이자 오랜 친구이기도 한 김광섭에게 보낸 편지다. 2015-08-20

김흥수의 판화 '무제'가 20만원에서 100만원, 백남준의 판화 '리빙 시어터-줄리안 벡'이 60만원에서 150만원, 황규백의 판화 '무제'가 30만원에서 150만원에 출품됐다. 홍성담의 '오월 민중항쟁 연작 판화집 새벽'은 추정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에 매겨졌다. 민주항쟁의 모습을 담은 50점의 판화로 구성됐다.

2부 'Coporate Collection', 기업 소장품 경매에는 유화와 동양화 등 집안에 걸어두기 좋은 작품을 볼 수 있다. 운보 김기창의 '산수'는 49만원에서 120만원, 임태규의 'Passion #3'은 285만원에서 500만원, 권여현의 '무제'는 150만원에서 300만원에 나와있다. 경매 출품작은 21일부터 28일까지 서울 평창동 포럼스페이스에서 볼 수 있다. 02-39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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