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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아시아호텔아트페어, 올핸 도떼기시장 벗어날까

2015.08.18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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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객실에서 그림을 전시 판매하는 'AHAF SEOUL 2015'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1일 개막한다. 2015-08-17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1일 개막
아시아 50여 곳 갤러리서 2000점 판매
황달성 운영위원장 "대형 스케일 전시 준비"

제 14회 아시아호텔아트페어(Asia Hotel Art Fair· AHAF)가 21~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다.

그림을 호텔 객실에서 전시판매하는 행사다. AHAF는 2008년 일본의 뉴오타니 호텔에서 출범한 이후 홍콩과 서울에서 매년 2회에 걸쳐 개최해왔다.

콘래드 호텔 14~16층의 총 50여 개의 호텔 객실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아시아 50여 개 갤러리의 300여 명의 작가가 참여, 2000여 점을 쏟아낸다.

'호텔아트페어의 대부'격이지만 초기와는 달리 신선도가 떨어져 진부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침실과 거실, 욕실 등에 작품을 건 것처럼 전시 판매해 색다른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했지만 '도떼기 시장'같은 여타 아트페어와 다를 게 없다는 의견이다.

작품 구매전 모델하우스처럼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찾아볼 수 없다. 침대나 가구, 바닥에 수두룩하게 작품이 쌓여 관람마저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을 연출한다. 좁고 복잡해 그저 호텔에서 여는 '뻔한 행사'로 전락하고 있는 모양새다.

세계적인 럭셔리 스파 브랜드 Darphin과 노세환 작가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전시가 호텔 6층에 별도로 마련된 'The A Space on'에서 진행된다. 2015-08-17

공간적인 한계다. AHAF 운영위는 "호텔 아트페어가 가지고 있는 제한된 호텔 객실 공간과 짧은 전시기간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는 새로운 대안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콘래드 호텔 총 50여 개 호텔 객실 외에 전시공간을 늘렸다. 콘래드 호텔 6층 스튜디오 플로어를 전면 화이트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The A Space'로 간판을 달고 AHAF의 신개념 문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한다. 총 11개 스튜디오에는 해외 유명작가들의 특별전과 국내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새롭게 조명한다.

국내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일본작가 오스카 오이와의 전시를 비롯해 나라 요시토모의 희귀 작품, 구자현, 석철주와 더불어 국내 중견 작가 김태호의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별도의 행사층으로 운영되는'The A Space'는 'VIP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공간이다. VIP전용 라운지를 마련하고 저명인사의 문화예술 강좌를 펼친다. 또 세계적인 럭셔리 스파 브랜드 다르핀(Darphin)과 노세환 작가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전,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의 기획으로 고미술 작품 전시공간도 마련됐다.

AHAF 황달성 운영위원장은 "올해 아시아호텔아트페어는 기존의 호텔아트페어가 가지지 못한 대형 스케일 전시를 보여줌으로써 단순히 미술 작품의 정보 교환 혹은 인테리어 위주의 가벼운 작품 구입이 용이하다고 생각했던 선입견을 뛰어 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개막일인 21일과 22일 재즈공연을 겸한 VIP 칵테일 파티를 펼친다. 현장 티켓은 판매하지 않는다. 오로지 'VIP 초대장'을 가진 관람객만 입장할 수 있다. AHAF 운영위는 국내외 컬렉터등에게 초대장 6000장을 발송했다. 02-741-632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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