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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반구대암각화에 숨은 그림 46점 찾았다"…울산대 총 353점 확인

2018.01.13

[뉴시스] 구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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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대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는 8일 암각화에서 새로운 그림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353점의 그림에 색깔을 넣어 분류한 반구대암각화의 실측 도면. 2018.01.08. (사진=울산대 제공)photo@newsis.com

전호태·이하우 교수 등 '실측도면' 발간


국보 285호 울산 반구대암각화에 새겨진 그림 46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울산대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는 반구대암각화에 종전 실측조사에서 나타난 307점(2013년 울산암각화박물관)보다 46점이 늘어난 총 353점의 그림이 남아 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진은 새로 드러난 그림들은 육안으로 보면 형체가 불분명하지만, 널찍한 바위면은 물론 주변 바위 곳곳에 새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반구대 암각화에는 지금까지 290여 점이 그림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대 연구소 측은 지난 5년 간 수십 차례 현장 조사를 거쳐 이번에 50여 점을 추가로 확인했다.

전호태 교수와 이하원 연구교수, 박초아 연구원은 조사 결과와 정밀 실측도면을 담은 '국보 285호 울산 반구대암각화'를 발간했다.

연구진은 353점의 그림에 색깔을 넣어 분류한 암각화 실측 도면과 3차원 스캔한 암각화 벽면과 합성해 책에 실었다.

이는 1984년 동국대박물관이 첫 실측 보고를 내놓은 이래 네 번째 실측 결과물이다.

그림은 동물 202점(고래 57점 포함), 도구 21점, 인물 16점, 형체가 불명확한 그림 114점이며 최소 5차례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호태 소장은 "'반구대암각화가 국제 학계에 통용될 수 있는 정본 실측도면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작업한 것"이라며 "향후 반구대 암각화 연구의 정본 도면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뉴시스 DB)

반구대 암각화는 세계 선사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주요 유적 중 하나다. 사냥과 채집이 주업이던 선사시대의 세계관·자연관·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높이 4m, 너비 10m(주변 작은 바위 포함 약 20m) 크기의 절벽 암반에 여러 가지 동물 모양을 그려 넣었다.

전 소장은 "반구대 암각화는 수천년 동안 진행된 암각 활동의 결과"라며 "처음 그림 위에 또 다른 그림을 새기는 등 형태를 확인하기 어려운 것도 이번에 일일이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각화에 일련번호도 새겼다"며 "또 반구대 현장사진, 암각화 세부 사진 및 유적 전체를 보여주는 항공사진도 실어 한국이 세계 선사미술 연구의 새로운 거점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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