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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반 고흐 '올리브 나무'에 파묻힌 128년 전 메뚜기 사체

2017.11.10

[머니투데이]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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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가 128년 전 그린 그림 '올리브 나무' /사진=AFP=news1

빈센트 반 고흐가 128년 전 그린 그림 '올리브 나무'에서 메뚜기 사체가 발견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시티의 넬슨 앳킨스 미술관의 큐레이터들은 반 고흐의 '올리브 나무' 그림에서 메뚜기 사체를 발견했다.

미술관 측은 고흐의 붓 자국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메뚜기 사체를 찾았다면서 "현미경으로 그림을 보았는데, 메뚜기가 페인트에 잠겨있더라"면서 "바람이 불면서 벌레가 날아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 고흐는 1889년 해당 작품을 그렸다.

메뚜기 사체는 가슴과 몸통 부분은 없고 날개 일부만 남아있어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메뚜기는 캔버스에 떨어져 물감 속에 파묻혀 바로 죽은 것으로 보인다.

미술관 관계자는 "반 고흐는 먼지, 풀, 나무, 벌레, 그리고 메뚜기 등이 있는 야외에서 그림 작업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반 고흐도 1885년 그의 남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에서 "나는 수백마리의 벌레를 캔버스에서 떼어내야만 해. 먼지나 모래에 대해선 말할 것도 없어"라면서 야외에서 작업하는 것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사진=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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