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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안민석 "LA카운티 박물관, 문정왕후 어보 반환 결정"

2013.09.20

[뉴스1]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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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문정왕후 어보(문화재제자리찾기 제공). News1 김윤호 인턴기자

LA카운티 박물관(이하 라크마)이 19일 오후3시(현지시간) 문정왕후 어보를 조건없이 한국정부로 반환하겠다고 발표했다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20일 전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라크마측은 안 의원과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인 혜문스님과 가진 면담에서 "그동안 제출해준 증거를 검토한 결과, 한국전쟁 당시 미군 병사가 서울의 종묘에서 절도한 물건임이 충분히 입증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크마측은 "도난품인 경우 반환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으므로 한·미 우호의 차원에서 한국 정부에 반환키로 결정했다. 다음주부터 지체없이 반환절차에 착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안 의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정왕후 어보는 2010년 반환운동을 시작한지 3년여 만에 절차를 거쳐 수개월 안에 우리나라로 반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의원은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추석날 역사적인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문정왕후 어보 반환을 위해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과 라크마 박물관, LA 카운티 수퍼바이져 등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도난당한 우리의 귀중한 문화재들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환수노력과 환수운동가들에 대한 지원이 미진하다"면서 "이번 문정왕후 어보 반환의 결실을 계기로 정부의 지원이 대승적이고 전향적으로 변화되길 기대한다"고 정부의 노력을 당부했다.

혜문스님은 "(어보 반환은) 남·북한과 재미교포 등 7000만 겨레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어보 반환 결정은 민족사적인 쾌거를 넘어 제3세계 국가들의 문화재 반환에 세계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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