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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조끼 시위에 佛 에펠탑·루브르 2주째 못열어

[뉴스1] 이창규 | 2018.12.07

프랑스 당국이 6일(현지시간) 이번 주말 동안에 있을 시위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파리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샹젤리제 거리의 상점들이 주말 동안 문을 닫을 예정이다. 프랑스 내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극우와 극좌 성향의 시위대가 파리에 결집할 계획이라며 당국은 오는 8일에 있을 '상당한 규모의 폭력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TV 인터뷰를 통해 폭력 사태의 위험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로 무장된 차량 12대와 경찰 8000명을 파리에 배치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에게 침착해 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프랑스 전역에서는 약 8만9000명의 경찰이 동원될 예정으로, 이는 지난 주말 동원된 6만5000명보다 상당히 늘었다. 그러나 '노란 조끼' 시위 물결은 정부가 오는 1월 유류세 인상 계획을 철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그라들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샹젤리제 거리뿐 아니라 유명 쇼핑 거리의 매장들은 (주말 동안) 문을 닫고, 창문을 보호하고 테이블과 의자 등 옥외에 설치된 것을 치우라는 지시를 전달받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관광객들과 현지인 모두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까지 시위대를 피해 쇼핑을 자제, 기업들은 수천 유로의 손실을 볼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오페라 가르니에와 바스티유 오페라하우스도 오는 8일 예정된 공연을 취소했으며 주요 박물관들도 문을 열지 않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8일에 있을 파리 생제르맹과 몽펠리에의 축구 경기도 파리 경찰의 요청으로 연기됐으며, 샹젤리제 거리 인근에 있는 학교도 토요일 수업을 취소했다. yellowapollo@

佛 '노란 조끼' 주말 시위예고에 에펠탑, 루브르 등 폐쇄

[머니투데이] 정한결 | 2018.12.07

프랑스의 '노란 조끼' 시위대가 오는 8일(현지시간)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면서 파리의 주요 관광명소들이 문을 닫기로 했다. 학생들과 농민단체 등 각계로 확산되면서 이번 주말이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의 향방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6일 BBC 등에 따르면 에펠탑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과격한 시위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에펠탑 폐쇄를 발표했다. 프랑크 리에스터 문화부장관도 이날 RTL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오페라하우스, 그랑 팔레 등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예정됐던 프랑스 프로축구리그 리그앙의 시합들도 취소됐다. 파리 시 관계자들은 지난주 시위로 개선문의 일부 석상이 훼손된 것을 언급하며 파리의 명소들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을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도 시위가 주로 발생했던 샹젤리제 거리의 상점·식당에 폐쇄를 요청했고 파리 다른 쇼핑가의 상점들도 문을 닫을 것을 권고했다. 경찰은 폭력 사태에 대비에 파리에서만 8000여명의 인원을 배치, 프랑스 전역에서는 8만9000명을 운용할 예정이다. 앞서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전날인 5일 내년 예산에서 유류세 인상을 철회하고 부유세 복원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서민들의 생계에 영향을 미치는 유류세는 인상하면서 정작 부자들의 세금은 깎는다는 시위대의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일까지만 해도 "유류세 철회는 없다"고 강경한 자세를 보여왔지만, 4명의 사망자와 수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시위의 기세가 3주째 이어지자 4일 유류세 인상 6개월 연기 발표에 이어 강화된 조치를 내놨다. 그러나 시위대는 정부의 사실상 항복선언에도 8일 대규모 시위를 예고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대규모 시위는 마크롱 정부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정부가 이미 여론 진정책을 내놓았지만 시위대는 마크롱 퇴진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위대는 현재 정부에 최저임금 인상, 교육제도 개편 반대, 연금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당초 유류세 인상 반대로 시작한 시위대의 요구가 '반마크롱'으로 확대되고 있고 참여층도 늘고 있다. 특히 이날 프랑스 전역에서는 고등학생들이 정부의 대입제도 개편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 학교 200여 곳이 폐쇄되기도 했다. 프랑스 최대 농민단체인 FNSEA도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미루는 것에 반발해 주말 시위 참여를 선언했다.

'10만개 쓰봉' 이용한 거대 조형물, 기네스북 도전

[뉴스1] 이원준 | 2018.12.07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10만개 '쓰봉'(쓰레기봉투)을 쌓아 올린 거대 조형물이 들어섰다. 길이만 20m인 조형물을 제작하는 데 사용된 쓰레기는 모두 사해(Dead Sea)에서 건져 올린 것이다. AFP통신은 카트만두 시내 중심가에 설치된 이 조형물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쓰레기봉투로 제작된 조형물'로 기네스북 등재에 도전한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2년 싱가포르에서 6만8000개 쓰레기봉투로 제작했던 문어 모양 조형물이다. 쓰레기봉투 조형물은 최근 세계적인 환경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재고하는 차원에서 제작됐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강을 따라 바다로 유입돼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조형물 제작에는 자원봉사자와 학생 150여명이 참여했다. 쓰레기봉투 10만개를 활용해 길이 20m, 높이 5m에 달하는 거대 조형물을 꾸몄다. 사용된 쓰레기봉투는 모두 중동의 사해에서 특별히 공수해온 것들이다. 사해에 많은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조형물 제작 프로젝트에는 '사해 하나로 충분합니다'란 슬로건이 붙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네팔의 스템 파운데이션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경각심을 전 세계를 향해 알리기 위해 쓰레기봉투 조형물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wonjun44@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성과...문경원전준호 英 첫 개인전

[뉴시스] 박현주 | 2018.11.27

아티스트 듀오 문경원․전준호 전시가 영국 테이트 리버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 작가의 해외 활동을 지원하는 ‘올해의 작가상’의 가시적 성과다. 두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 제 1회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작가상'은 한국현대미술의 가능성과 비전,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작가들을 지원, 육성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실시됐다. 올해의 작가상 해외 활동 기금은 SBS 문화재단이 이들의 사후 해외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해 2018년까지 '올해의 작가상'에 참여한 총 15명의 작가 해외전시를 지원했다. 문경원․전준호의 테이트 리버풀 전시도 2018년 해외 활동 기금 지원 전시 중 하나다. 두 작가는 이번 전시에 리버풀에서 직접 촬영하고 제작한 미디어 영상 설치 '이례적 산책(Anomaly Strolls)'을 선보인다. 영국에서 열리는 문경원·전준호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산업혁명을 이끈 중심 도시였던 리버풀에 남아 있는 산업 단지의 흔적과 첨단 기술 도시의 이미지를 쇼핑 카트가 움직이며 관찰하는 방식으로 담았다. 2009년 첫 협업작업인 '뉴스 프롬 노웨어'에서부터 시작된 오늘날 사회에서 예술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질문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작업이다. 전시는 2019년 3월 17일까지 이어진다.

베를린 장벽 '벽화 명소'가 철거될 뻔한 사연

[뉴스1] 이원준 | 2018.11.23

독일 베를린의 대표 명소 중 한곳인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가 철거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미 NBC뉴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는 과거 베를린 장벽에 조성된 '야외 미술 갤러리'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뒤로 세계 각국 미술작가들이 그린 105개의 작품이 1.3km 길이 장벽을 따라 전시돼 있다. 이곳은 동·서독 통일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명소로 많은 방문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몇년 새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는 철거 문제로 시끄러웠다. 시 당국이 지난 2013년 고급 아파트로 향하는 도로를 만들기 위해 장벽 중 23m 구간 철거를 계획했기 때문이다. 당시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일부 5m 구간이 기습적으로 철거되기도 했다. 분노한 시민들은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를 지키기 위해 시위 등 반대 운동을 벌여왔다. 하지만 개발업자들은 시내 노른자땅에 있는 이곳을 호심탐탐 노려왔다. 불안정했던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의 미래는 최근 '베를린 장벽 재단'이 운영권을 장악하면서 제자리를 찾게 됐다. 이 재단은 베를린에서 기념관과 박물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갤러리 내 작품을 보전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가이드 투어를 활성화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근 지역 교통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佛 마크롱, 아프리카 약탈 예술품 반환하나

[뉴시스] 양소리 | 2018.11.23

프랑스가 식민지 시대에 아프리카에서 약탈한 예술품 및 문화재 수천점을 다시 아프리카로 반환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23일(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연구 의뢰한 이 보고서는 5년 내 마크롱 행정부가 문화재 반환을 위한 입법 활동에 착수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가디언에 따르면 보고서의 저자인 세네갈 작가 겸 경제학자 펠윈 사르와 프랑스 미술사학자 베네딕트 사부아는 "문화재의 합법적 획득이 증명되지 않는 한 이것들은 아프리카로 돌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작년 11월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를 방문해 "아프리카 국가의 문화유산의 상당부분이 프랑스에 있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 설명은 가능하다. 그러나 늘 타당하며, 영원하고, 무조건적인 정당성은 없다"며 "아프리카의 유산은 유럽의 박물관이나 개인의 소장품으로만 존재할 수 없다. 파리에서만이 아니라 아프리카 곳곳에서도 전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발표될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문화유산의 90%는 현재 유럽 등 해외 등지에 분포돼 있다. 보고서의 저자들은 말리, 세네갈, 카메룬, 베냉 등 아프리카 등지를 직접 방문하며 파리의 케브랑리 국립 박물관(원시예술을 소장·전시 중인 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작품과 비교 연구했다.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케르랑리 국립 박물관 전시품 중 약 4만6000점은 반환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들은 유럽 국가들이 아프리카 문화재를 '대여'하는 형태로 전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강하게 비판하며 반환을 주장했다.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의 경우 아프리카 서북부 베냉의 문화재만 약 700점을 '영구대여'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 보고서를 기반으로 반환이 이뤄질 경우 파급은 유럽 전역으로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국가들에겐 빼앗긴 문화재를 되찾기에 좋은 기회라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연구원들은 아프리카 각국에 프랑스가 보유한 문화재의 목록을 전달한 상황이다. 사부아는 "이번만큼 명확하고 구조적인 방식으로 박물관의 문화재를 연구할 기회는 없었다"며 "보고서가 박물관 책임자들에 미칠 파장은 대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ound@newsis.com

피카소 추정 작품, 가짜로 판명…벨기에 극단이 벌인 해프닝

[뉴시스] 오애리 | 2018.11.20

루마니아의 한 시골 숲 속 바위 틈에서 발견됐다는 파블로 피카소 추정 작품은 6년전 네덜란드 미술관에서 도난 당했던 진품이 아니며, 벨기에의 한 극단이 의도적으로 벌인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BBC,가디언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벨기에 극단 베를린은 홈페이지를 통해 "진실의 가치에 관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가짜 피카소 작품 사건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극단은 해프닝을 벌인 이유에 대해 "예술품 거래에 있어 여러 아픈 곳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서 였다"며 "연극 홍보를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 극단은 지난 15일부터 안트워프에서 '트루 카피'란 작품을 공연 중이다. 이 작품은 네덜란드의 악명높은 미술품 위조범 헤이르트 얀 얀센을 다루고 있다. 이번 피카소 그림 소동은 이 연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셈이다. 극단은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지난 10월 31일에 문제의 가짜 피카소 그림을 루마니아의 한 숲 속에 묻었으며, 6명에게 제보 편지를 익명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수신인 주소 3곳은 루마니아, 또다른 3곳은 네덜란드 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네덜란드 쪽 수신인이었던 작가 미라 페티쿠가 비행기를 타고 루마니아로 가서 미리 숨겨놨던 그림을 찾아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 "작품의 진위가 판명되기도 전에 언론에 보도되는 속도를 보고 우리도 놀랐다"고 주장했다. 극단 측은 페티쿠에게 지난 18일 사실을 밝히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페티쿠는 19일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해프닝이 '홍보 스턴트(publicity stunt)'였다고 비난했다. 당초 그는 열흘전 익명의 제보 편지를 받은 후 루마니아 숲속에 들어가 숨겨져 있던 피카소의 '광대의 초상'을 발견했고, 이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주재 네덜란드 대사관에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페티쿠는 네덜란드 NO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벨기에 연극 감독 두 명의 퍼포먼스에 사기 당했다"며 "슬프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6년전 도난 당한 후 불태워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던 피카소의 '광대의 초상'이 숲 속에서 발견됐다는 이야기가 진실로 믿기엔 어쩐지 너무 근사했었다고 꼬집었다. aeri@newsis.com

1600년 된 '키프로스의 영혼', 약탈 40년만에 고국 품으로

[뉴시스] 이운호 | 2018.11.20

40여 년 전 터키에 약탈당했던 1600년 된 모자이크 화가 고국 키프러스 공화국에 반환됐다. CNN은 네덜란드의 예술역사학자이자 미술범죄수사관인 아르투르 브란트가 이 고미술품을 3년 동안 추적해 찾아냈다고 19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키프러스뉴스통신에 따르면, 이 유물은 전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진행된 한 행사에서 키프러스 정부에 전달됐다. 이번에 반환된 모자이크 화는 성 마르코(마가)얼굴을 묘사한 것으로, 550년 쯤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 마르코 화는 키프로스 공화국의 수도 니코시아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파나야 카나카리아 교회를 장식하던 모자이크 그림 중 하나였다. 브란트는 키프러스의 성 마르코 모자이크 화가 현존하는 초기 기독교 예술품 중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라면서, '키프러스인의 영혼의 일부'로 여겨질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다. 니코시아의 지역 언론에 따르면, 같은 교회에서 약탈됐던 사도 안드레아 모자이크 화 역시 지난 4월 반환되어 현재 니코시아 비잔틴 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브란트는 “이 유물은 1600년 이상된 매우 특별한 것으로 초기 비잔틴 문화를 보여주는 가장 오래되고 가장 아름다운 작품 중 하나”라고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약탈된 키프로스의 문화재를 찾아 전 유럽을 다니고 나서야 이 작품을 가진 영국인 가족들을 모나코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밝혔다. 가족들이 이 작품이 약탈된 문화재였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horrified)"는 것이다. 브란트는 “영국인 가족들이 40년 전에 구입한 예술품을 매우 잘 간수하고 있었다”며 키프로스의 문화재를 돌려주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을 소유하고 있던 가족들이 상징적인 보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브란트는 미술계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독일 경찰을 도와 히틀러가 소유하고 있던 요제프 토락의 청동 말상 한 쌍을 찾아오는데 일조했는가 하면, 고대 아즈텍 문화재와 나치에 의해 수탈된 미술품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200여 점이 넘는 예술품을 찾아냈다. unoism@newsis.com

예술계 '인디애나 존스', 도난 6세기 미술품 찾아 반환

[뉴스1] 이원준 | 2018.11.19

사라진 예술품들을 찾아내기로 유명힌 예술계의 '인디애나 존스' 네덜란드인 아서 브랜드가 이번에는 40여년 전 도난당한 6세기 미술품을 찾아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랜드는 도난 미술품을 추적하는 예술 분야 전문 탐정이다. 지난 2015년 나치 독일 시절 제작된 '히틀러의 말들'이란 거대 동상을 찾아내 인디애나 존스란 별명을 얻었다. 그가 이번에 회수한 도난 미술품은 1970년대 키프로스의 한 교회에서 사라진 모자이크화다. 기독교 성인 마르코를 비잔틴 양식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지금으로부터 1600년 전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는 지난 2년 동안 유럽 전역을 뒤진 끝에 영국인 가정이 도난 미술품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이들도 모자이크화가 도난품이라는 사실을 알곤 흔쾌히 반환하기로 했다. 브랜드는 지난 16일 키프로스 대사관에 직접 모자이크화를 반환했다. 그는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1600년 이상 된 매우 특별한 작품으로, 초기 비잔틴 시대 예술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며 "내 삶의 위대한 순간 중 하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모자이크화의 현재가치는 500만~1000만유로(약 64억~128억원)로 추정된다. wonjun44@

6년전 도난됐던 피카소 추정 그림 루마니아에서 발견

[뉴시스] 이윤호 | 2018.11.19

네덜란드의 한 박물관이 도난당했던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6년만에 루마니아에서 발견됐다. 미국 공영라디오(NPR)는 네덜란드 시민 두 명이 루마니아 수도 부카레스트에 위치한 네덜란드 대사관에 찾아와 “루마니아 동남부 마을에서 발견했다”며 피카소의 작품을 건넸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사람이 가져온 작품은 2012년 네델란드 로테르담 쿤스탈 박물관이 도난당했던 피카소의 '광대의 초상(Tete d'Arlequin)'으로 추정된다. 이 작품은 당시 앙리 마티스, 클로드 모네 등 대가들의 작품 6점과 함께 도난됐다. 미술 전문가들은 피카소 그림의 가치를 약 90만달러(약 10억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AP통신은 루마니아 수사당국이 현재 “익명의 제보를 받아 나무 밑에서 작품을 발견했다”는 습득자의 발언과 사건정황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루마니아의 전문가들이 현재 이들 작품의 진위여부를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강도 중 한 명의 어머니는 경찰이 들이 닥치기 전 증거를 없애기 위해 7점을 오븐에 넣고 불태웠다고 주장했었다. 따라서 이번에 되찾은 작품이 피카소 진품으로 밝혀지면 어머니의 말은 거짓이 된다. 사건을 일으켰던 루마니아 국적의 강도들은 현재 절도 혐의로 복역 중이다. unoism@newsis.com

레오나르도 다빈치 둘러싸고 이탈리아와 프랑스 '잡음'…왜?

[뉴스1] 권영미 | 2018.11.19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예술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를 둘러싸고 이탈리아 정부가 그의 작품을 대여해주기로 한 합의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프랑스에 각을 세우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들에 따르면 다빈치의 작품 모나리자를 소장중인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은 올해 다빈치 사망 50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을 기획하고 있다. 이전 이탈리아 정권은 이를 위해 보유한 다빈치 작품들을 루브르에 대여하기로 약속했지만 현 집권 극우정당은 이를 극구 반대하고 있다. 루치아 베르곤초니 문화부 차관은 이날 이탈리아 신문 코리에레델라세라에 "전임 문화부장관인 다리오 프란체스치니가 서명한 합의 조건은 말도 안된다"면서 "레오나르도는 이탈리아인이다. 프랑스는 그가 사망한 곳일 뿐"이라고 말했다. 다빈치는 1452년 피렌체 근교 빈치에서 태어나 1519년 프랑스 앙부아즈에서 사망했다. 2017년 전 정권이 한 합의는 다빈치의 모든 작품을 내년 루브르 특별전을 위해 대여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베르곤초니 차관은 "루브르에 다빈치의 작품 모두를 보내면 이탈리아는 주요 문화 이벤트에서 소외될 것"이라며 반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것을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다. 박물관의 자율성과 관련해서 국익은 두번째 문제가 될 수 없다. 프랑스가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양국간의 합의에는 루브르가 또 다른 르네상스 거장인 라파엘로의 작품들을 그의 사후 500년을 기념하는 전시회를 위해 2020년까지 로마의 스쿠델리 델 퀴리날레 박물관에 대여해주는 것도 포함되었다. 하지만 베르곤초니 차관은 "라파엘로의 작품 대부분은 이미 이탈리아에 있다"면서 "게다가 파리는 어떤 그림도 구체화하지 않고 오직 '이동 가능한' 그림만이 우리에게 올 수 있다고 말한다"며 양측의 합의가 부당했음을 강조했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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