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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떠나는 황희 문체부 장관…"국회서 문화강국 실현 힘 보탤 것"

2022.05.10

[머니투데이] 유승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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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3개월 만에 퇴임…국회의원으로 복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문체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퇴임하며 "코로나19(COVID-19)에 지친 국민의 문화일상 회복과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강국을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시 문체부 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국회에 돌아가서도 여러분과 함께 꿈꿨던 문화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2월15일 취임인사를 드린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가 훌쩍 지나 퇴임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지난 1년,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견딘 가운데에서도 여러분과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황 장관은 △콘텐츠산업혁신전략 수립 △고 이건희 회장 미술품 기증과 후속 계획 수립 △학교운동부 폭력 근절 대책 △관광업계 지원 특별 대책 마련 등을 주요 성과를 거론하면서 "국민의 문화·체육·관광 일상과 밀접한 관련 있는 주요 정책을 연이어 발표할 수 있었던 데에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명실공히 문화강국의 반열에 올랐다"며 "우리 문화에 관한 세계인의 관심은 케이팝 방탄소년단, 케이영화 기생충, 케이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대중문화를 넘어, 우리의 말과 글, 예술, 생활양식까지 케이콘텐츠로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온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떠나는 점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아직 진행형이고, 우리 문화예술체육관광분야는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며 "최근 공연과 스포츠 경기가 활발히 개최되며 일상이 다시 문화로 활기를 찾고 있는데, 조금 더 일찍 이 시기가 왔다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황 장관은 현장 소통과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모든 영역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황 장관은 "우리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의 수립과 집행은 곧 현장의 수요에 대한 공급"이라며 "앞으로도 충분한 현장 소통을 통해 국민이 바라는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관료제의 특성상 어려운 요청일 순 있지만 앞으로 더 급격해질 행정 환경에 적응해 나가기 위해 문제 해결의 관점에서 각 부서가 협업하고 조정해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문화·체육·관광 분야 회복을 위해 부서 중심이 아닌 문제 해결 관점에서 프로젝트 중심으로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임식에서 문체부 직원들과 악수하며 작별을 고한 황 장관은 퇴임 후 국회의원 신분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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