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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주인 바뀐 투게더펀딩, 미술품 공동구매 아트투게더 '처분'

2022.01.21

[더벨] 김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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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투업 집중 위한 선택 분석…투게더아트, 외부서 펀드레이징 착수

사진 = 아트투게더 웹사이트

퀸테사인베스트먼트를 새주인으로 만난 투게더앱스가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인 아트투게더를 운영하는 투게더아트 지분을 매각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본업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1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투게더펀딩을 운영하는 투게더앱스가 투게더아트 지분을 처분했다. 투게더아트는 2018년 1월 투게더앱스의 사내벤처로 출발했다.

2020년말 기준 투게더펀딩은 투게더아트 지분 16%를 보유하고 있었다. 해당 물량 전체를 제3자에게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투게더앱스를 인수한 퀸테사인베스트먼트가 온투업 외 사업을 정리하고 본업에만 집중하기로 하면서 투게더아트를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투게더앱스와 동행을 끝낸 투게더아트는 현재 외부 벤처캐피탈(VC) 등을 대상으로 펀드레이징에 착수했다. 2018년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를 통해 시드 투자를 받았다.

최근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기업이 주목받고 있어 다수의 VC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VC들과 투자 조건 등을 조율 중인 단계로 알려졌다.

고액자산가뿐 아니라 부유대중층 까지 미술품 시장에 관심을 두면서 관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옥션, 케이옥션 등 대형 경매사들도 미술품 공동구매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타트업 중에서는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열매컴퍼니, 최근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친 테사 등이 주요 경쟁 플랫폼이다. 업계에서는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만큼 주요 플레이어들이 각축을 벌이면서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질 것에 주목하고 있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미술품 공동구매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경쟁하며 시장 자체가 커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플랫폼 점유율 확장을 목표로 두고 경쟁하는 양상이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아트투게더는 미술품 공동구매 뿐 아니라 각각의 조각(stock)을 보유한 개인 간 거래를 주선하는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렌탈을 통한 배당 수익률 지급 등 사업으로 점차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강남구 삼성동으로 사옥을 옮긴 투게더아트는 1층 건물을 활용해 갤러리를 오픈하는 등 추가적인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신진 작가 발굴 뿐 아니라 기존 보유하고 있는 작품 전시 등을 통해 일반 대중들과 미술품과의 교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19일 기준 아트투게더는 미술, 조각품 등 110점을 공동구매했고 이 가운데 19점을 매각했다. 매각 평균 수익률은 52.8% 수준으로 총 판매액은 61억원 가량이다.

투게더아트는 전속 큐레이터를 두고 이우환, 김창열 등 국내 화가들의 대작뿐 아니라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등과 같은 서양 대가들의 작품을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카우즈(kaws), 무라카미 다카시 등과 같은 MZ세대가 선호하는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도 취급하며 폭넓은 셀렉션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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