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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정총리 "인내와 고통 따르더라도 평화로의 여정 꿋꿋하게 걸어갈 것"

2020.06.15

[뉴스1] 최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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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에 마스크 100만장 긴급 지급…한국, 과거 도움 잊지않는 나라"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착', 참전용사 희생에 대한 진정한 보답"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설치미술 특별전 제막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0.6.1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평화를 향한 여정에 때로는 인내와 고통이 따르더라도 정부는 그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설치미술특별전 제막식에 참석해 "돌이킬 수 없는 평화의 이 길에 국민과 참전용사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국제사회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낯선 땅 대한민국으로 기꺼이 달려와 주셨다"라며 "참전용사들의 투혼과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뤄냈다"라며 "이제는 그 희생에 보답하는 나라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 국무총리 소속으로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해 국내외에 계신 참전 용사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유엔 참전용사께서 돌아가신 후 대한민국에 안장되기를 희망하시면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편안하게 잠드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을 때 방역을 책임지는 대한민국의 총리로서 참전 용사들께 100만장의 마스크를 긴급 지급하자는 결정을 내렸다"라며 "이렇게 대한민국은 과거의 도움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로 성장했다"고 했다.

정 총리는 60여년 간 긴장관계가 지속되온 한반도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평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판문점선언과 9․19 군사합의를 통해 상호간 적대적 행위를 멈췄고 분쟁의 상징인 서해가 평화의 바다로 변모하고 있다"라며 "남북이 함께 비무장지대의 GP에서 철수했으며, 유해 공동발굴지역에 대한 지뢰도 제거했다. 그리고, 고성과 철원지역의 DMZ 평화의 길이 민간에 개방돼 국민 누구나 탐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들이 평화 정착의 길로 나아가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이야말로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에 대한 진정한 보답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총리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광화문광장에 전몰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기원하는 설치미술 작품 '광화문 아리랑'을 설명하며 강익중 작가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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