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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스니커테크' 시대 서울옥션블루 XXBLUE 론칭

2019.10.08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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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XXBLUE 사이트 캡처. 사진은 서울옥션블루 제공.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 관계사 서울옥션블루가 국내 처음으로 컬렉터블 아이템 거래 플랫폼 XXBLUE(엑스엑스블루)를 론칭했다. 미술품 외에도 스니커즈를 통해 더 폭넓은 컬렉터블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아트토이,디자인 가구 등 다양한 컬렉터블 아이템을 온•오프라인에서 선보여 왔다.

지난 9월 문을 연 XXBLUE는 서비스 론칭 한달 만에 회원가입자 수 1만 명을 돌파, 스니커즈 마니아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XXBLUE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매사소더비를 비롯한 경매시장에서도 스니커즈가 새로운 카테고리를 등장하는 등 新컬렉터블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러한 젊은 층들이 XXBLUE를 통해 더욱 쉽고, 빠르고,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국내 컬렉터블 아이템 거래 플랫폼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니커즈는 단순히 비싼 운동화가 아니다. 그야말로 스니커즈에 투자하는 시대다. 국내에서도 2030세대 들은 물론 중고등 학생까지 스니커즈에 투자하는 스니커테크가 주요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을 정도로 스니커즈 시장이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 회사에 따르면 세계의 스포츠화 시장 규모는 2025년 950억 달러(약 113조 4300억 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은행 코언앤드컴퍼니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60억 달러 규모의 스니커즈리셀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수년 전에 매년 수십만 원씩 가격이 오르는 '샤테크(샤넬+재테크)' 열풍이 있었던 것처럼 이제는 스니커테크(스니커즈+재테크)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스니커즈가 그 어떤 상품보다 높은 투자 가치를 인정받으며 2차 시장을 형성, 활기 띤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높은 수익을 올리는 새로운 시장이 탄생한 것이다. 특히 이 시장은 밀레니얼 세대나 Z세대(90년대 중반 이후 출생자) 소비층이 시장을 이끄는 만큼 활발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니커즈 시장에서 투자, 즉 리셀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스니커즈를 거래하는 플랫폼의 존재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체계화된 온라인 플랫폼이 갖춰지고, 거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면서 스니커즈의 2차 시장이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는 추세다.

미국의 경우 대표적인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스탁엑스(Stock X)'가 론칭 3년 만에 1조 이상의 가치를 지닌 거래 중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같은 성격의 플랫폼인 중국의 독(毒APP) 역시 1억 달러(약 1194억 원)가 넘는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중국은 특히 주식의 투기성 주식매매를 가르키는 '차오꾸(炒股)'라는 말에서 유래한 스니커즈 운동화를 사고파는 '차오시에(炒鞋)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그 열기가 대단하다.

이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선점한 XXBLUE는 가격만 입력하면 되는 쉽고 편리한 거래 방식으로 번거로움을 없앴다. XXBLUE 사이트에서 판매자는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클릭한 후 원하는 판매가격만 등록하면 된다. 구매자 역시 마찬가지로 자신이 원하는 상품의 구매 가격만 등록하면 된다.

또한 역경매 방식을 바탕으로 한 자동 거래 시스템을 제공한다. 구매자는 여러 판매자 중 가장 최저 가격, 다른 구매자들의 최고 입찰 가격, 그리고 마지막 성사된 가격을 볼 수 있어 자신의 원하는 구매 가격을 입찰할 수 있다.

XXBLUE는 스니커즈의 2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데이터화하고 소비자의 수요와 공급에 따른 제품 가격을 주식 시세 변동과 같이 실시간 업데이트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적인 검수 서비스 제공은 필수다.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가격이 맞아 거래가 성사되면 판매자는 물건을 구매자가 아닌 XXBLUE로 보낸다. XXBLUE는 정밀 정품 판독 후 정품일 경우에만 구매자에게 물건을 배송한다.

XXBLUE는 "향후 대중적인 스니커즈를 시작으로 아트토이, 럭셔리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컬렉터블 아이템 플랫폼 시장에서 더욱 입지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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