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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새벽의 색채가 물결치는 캔버스…이영희 '데이브레이크'전

2018.11.12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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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아하는 게 '색'…작가는 계속 변화해야"

이영희, Daybreak 8, 112x162cm, Acrylic on canvas, 2018.(이화익갤러리 제공)

사각의 틀 안에서 새벽의 색채가 물결친다.

35년 간 자신만의 독특한 추상회화를 구축하고 있는 이영희 작가의 개인전 '데이브레이크'(Daybreak·새벽)가 서울 종로구 이화익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갤러리에서 만난 이 작가는 "제일 좋아하는 게 '색'이다. 가끔 너무 아름다운 색의 물감을 보면 '먹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색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전시 제목인 '데이브레이크'는 미국 작가 헨리 나우웬의 책 '데이브레이크로 가는 길'을 읽고 영감을 받아 붙인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데이브레이크 연작에는 마치 새벽 하늘 마지막 빛을 발산하고 있는 듯한 여러 개의 달이 캔버스 위를 떠다닌다. 추상화이지만 마치 새벽의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이영희 작가

작가는 "똑같은 그림을 그리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작가는 계속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그는 추상화를 고집하면서도 미국 유학시절에는 종이 위에다만 그림을 그렸다. 이후에는 유화, 아크릴 등의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기법과 화풍을 계속 바꿔가며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 작가는 이화여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선보이는 개인전으로, 색채와 붓질이 살아 있는 작품 26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는 11월28일까지.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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