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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교보문고안 핫플레이스? "기대없이 왔다 감동해요"

2016.10.31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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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 교보문고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점 리뉴얼 프로그램중 하나로 100명이 동시에 독서를 할수 있는 대형 카우리 독서 테이블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교보문고는 매장을 찾는 시민들이 서서 책을 읽거나 통로에서 열람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테이블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산 5만년 된 대형 카우리 소나무를 통판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가공하여 향과 오래 된 나무의 역사를 그대로 볼수 있게 제작하였다. 2015.11.17. [email protected] 15-11-17

교보문고에 핫플레이스가 있다. 100명이 한자리에 앉아 책을 볼수 있는 대형 소나무 카우리 테이블은 아니다.

평일에만 500명, 주말이면 1000여명이 북적이는 공간이다. 기대없이 들어왔다가 감동받는다는 입소문이 나고 있는 '교보아트스페이스'다. 구석에 있고 좁다는 단점이 있지만 한번 들어오면 다시 찾는다는 공간이다.

지난해 12월 개관했다. '교보아트스페이스' 문패는 좀 어려운 듯 하지만 다양한 미술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장이다. 현재까지 관람객은 10만여명으로 집계됐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만 있는 전시공간이다.

【서울=뉴시스】교보아트스페이스 16-10-31

사립미술관이나, 갤러리들이 배가 아플만한 숫자다. 보여준다는 취지로 따지면 흥행 돌풍이다. 전시장 인지도는 낮지만 작가들은 수많은 관객에 작품을 소개할수 있어 매월 열리는 기획전시는 풍성하게 이어지고 있다.
현재 교보아트스페이스는 소설가 고 이청준(1939~2008)의 글을 배경으로한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화가 김선두(중앙대학교 한국화과 교수)의 '느린풍경'연작이 소개됐다. 눈에 보이는 단순한 풍경 그 이면을 화폭에 담아 온 김선두 작가의 내적 풍경을 만나볼수 있다.

【서울=뉴시스】교보아트스페이스 9월 기획전 달빛에 스미다 16-10-31

그린듯 만 듯, 아이가 낙서한 듯한 그림같기도 하지만 김선두 작가는 한국화의 다양한 변주를 시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학’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작품 활동을 해 왔다. 특히 소설가 이청준(1939~2008)과는 30년 이상 교류하고 함께 작업하며 작가 자신만의 화풍을 더욱 심화시켰다.

1984년 제 7회 중앙미술대전 대상, 1992년 제 12회 석남미술상, 2004년 제 3회 부일미술대상, 2009년 제 2회 김흥수 우리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뉴시스】김선두, 느린풍경-가을언덕에 16-10-31

이번 전시에서는 소설가 이청준의 글 중에서도 ‘밤 산길의 독행자들’, ‘가을추억 셋’, ‘여름의 추상’, ‘살아있는 동화책’, ‘궁핍한 시절의 동화’ 등 소설과 산문의 내용을 모티프로 하여 그린 작품들을 선보인다. 관람은 무료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볼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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