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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미술전시]가나부산 하태임·갤러리조은 우병출 개인전

2021.06.22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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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태임, Un Passage No.211002, 130x162cm, Acrylic on Canvas, 2021

◇가나부산 하태임 개인전'마음의 정원에 핀 꽃'

"어긋남을 이룬 색띠들의 ‘반복과 차이’는 자신만의 몸이 기억하는 ‘색경험’이자 음의 높낮이로 조화를 이룬 멜로디다"

'컬러밴드' 작가 하태임이 오는 24일부터 그랜드부산 조선 4층에 있는 가나부산에서 27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색 띠 하나만으로 내면과 소통하고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 내고 있다. 캔버스를 가득 메우는 다채로운 컬러밴드는 작가의 시그니처 이미지다. 쉽고 간단해 보이지만 강렬한 고유색들은 시간의 누적으로 쌓아올린 고독한 결실이다.

캔버스에 배경색을 칠하고 그 위에 여러 색의 반투명한 색띠들을 칠하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여 여러 층의 레이어를 만들어낸다.

작가는 "힘든 시기, 색채를 통해 위로 받았다"며 "만곡의 곡선을 수행하듯 반복해서 그려내는 제작 방식은 ‘마음의 정원’을 가꾸고 손질하는 행위와 같다"고 했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약 40여점 및 스테인드글라스 조각을 선보인다. 전시는 7월18일까지.

[서울=뉴시스] 우병출, Seeing, Oil on Canvas, 2021. 122 X 81.3cm

◇갤러리조은, 우병출 개인전 '원 데이'(One Day, 언젠가)

우병출 작가의 ‘Seeing’ 시리즈 작품 20여 점을 공개한 이번 전시는 작가가 꾸준히 작업해온 산수와 도시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터치를 볼 수 있다. 사진같은 유화 작품이다.

흑백으로 이뤄진 전세계 도시풍경은 20호부터 600호까지 다양한 크기로 선보인다. 캔버스에 빽빽하게 들어선 하늘, 바다, 산, 도시, 강은 세 가닥의 세필 붓으로 만들어졌다. 인간의 한계를 넘은듯한 그림으로 작가의 내공이 느껴진다.

전시장 메인에 설치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뢰머 광장과 대성당을 담은 작품, 또 고흐가 거닐었을 듯한 프랑스 파리의 마레지구를 담은 30호 작품 등은 마치 여행지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전한다.

예약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국내외 고객들을 위해 ARTSY, 카카오톡 채널,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 비대면으로도 작품을 둘러 볼 수 있다. 전시는 7월16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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