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강신욱
2021.04.08
[뉴시스] 강신욱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은 독서왕김득신문학관 일대에 주민참여형 공공미술사업을 추진해 13일 준공 기념행사를 연다. 문학관 필로티 기둥에는 주민들이 직접 쓴 책 제목이나 글귀 등을 타일로 제작한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증평군 제공) 2021.03.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 증평군은 개청 이래 처음으로 추진한 주민참여형 공공미술사업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군은 공공미술 프로젝트 '증평예술정원-당신의 의자'를 독서왕김득신문학관 일대에 조성하고 13일 준공 기념행사를 연다.
이 사업은 조선 중기의 다독(多讀) 시인 백곡 김득신(金得臣·1604~1684)을 모티브로 책과 독서, 꿈 등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전시 등 8개 미술작품을 제작·설치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끄는 작품이 '내 인생의 책 한 권'이다.'안녕 나의 등대', '미녀와 야수', '독서왕 김득신' 등 책 제목이다.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은 독서왕김득신문학관 일대에 주민참여형 공공미술사업을 추진해 13일 준공 기념행사를 연다. 문학관 필로티 기둥에는 주민들이 직접 쓴 책 제목이나 글귀 등을 타일로 제작한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증평군 제공) 2021.03.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주민들이 인생의 모토로 삼거나 감명 깊게 읽은 책 제목이나 글귀, 명언을 직접 쓰면 예술작가들이 이를 타일 작품으로 제작했다.
타일 작품은 김득신문학관 전면 필로티 기둥 4개와 문학관 내부 2층 벽면을 장식했다.
작품 제작에는 5000여 명의 주민과 전문 예술작가가 참여했다.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은 독서왕김득신문학관 일대에 주민참여형 공공미술사업을 추진해 13일 준공 기념행사를 연다. 문학관 주변에 예술성을 지닌 의자가 이채롭다. (사진=증평군 제공) 2021.03.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학관을 찾는 방문객에게 색다른 예술적 감흥을 전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 밖에 문학관 안팎에는 예술성을 지닌 의자 작품과 충북도 무형문화재인 유필무 필장의 붓을 전시한다.
문학관이 하나의 커다란 미술작품인 셈이다.
군 관계자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한 주민과 예술인들에게 고맙다. 앞으로 지역 공공미술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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