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Episode미술관을 닮은 화장실...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수상

2020.10.30

[뉴시스] 천의현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수원=뉴시스]경기 수원시립미술관에 설치돼 있는 '미술관 옆 화장실'.(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는 행궁광장에 위치한 ‘미술관 옆 화장실’이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대상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주관했다.

미술관 옆 화장실은 수원시립미술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미술관을 닮은 모던한 외관으로, 일부 방문객들은 미술관으로 착각할 정도다.

내부는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한 공간 배치와 구성이 돋보인다.

화장실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긴 여성을 배려해 남성 화장실보다 넓게 배치했고, 20개의 변기를 설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아용 변기와 소변기, 세면대 등 영유아 맞춤형 기구들이 갖춰진 영유아 화장실과 넓은 장애인 화장실, 파우더룸도 있다.

또 전자레인지와 싱크대를 갖춘 수유실로 영유아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최대한 배려했으며, 칸마다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안전시설 설치도 빼놓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관리자가 수시로 청소와 소독을 실시해 내부시설은 청결하고 쾌적하게 유지된다.

수원시 내 화장실이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을 받은 것은 1999년 반딧불이 화장실, 2015년 광교중앙공원 재미난밭 화장실 등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 운동의 발상지인 시는 지난 1999년 시작된 공모전에서 올해까지 26차례 수상하며 화장실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선진 화장실 문화가 전국 및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