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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한덕수 부인 그림 효성그룹에 고가 판매 의혹…"공직수행과 무관"

2022.04.19

[머니투데이] 이창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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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명예회장 부인과 후보자 배우자는 선후배 관계, 배우자 경력과 그림 규모 고려할 때 비싸지 않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배우자가 효성그룹에 고가에 그림을 판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한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이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후보자의 공직 수행과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 후보자 측은 "총리 후보 배우자는 화가로 활동하면서 공직자 가족으로 조금의 오해도 받지 않기 위해 후보자가 공직에 있는 동안에는 단 한 번도 개인전을 열지 않았다"며 "평생 동안 작품 10여점을 팔았을 뿐이고 그림으로 얻은 소득은 현재까지 약 1억원이어서 그림 판매를 재산 증식 수단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또 "특히 상당수의 작품은 공직을 그만둔 후 한참 뒤인 지난해 판매했다"며 "당시에는 후보자가 공직에 갈 가능성이 없던 상황이어서 업무 관련성이 있을 리 없다"고 설명했다.

인사청문준비단에 따르면 문제가 되는 그림 판매 시점은 한 후보자가 주미대사를 그만둔 후 8개월이 지난 2012년 10월로 주미대사 업무나 효성그룹의 기업 활동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다.

한 후보자 측은 "총리 후보 배우자와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은 서울대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 선후배 사이로 평소 친분이 있다"며 "생애 첫 개인전에 방문해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매한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당시 한 후보자 배우자의 그림은 1600만원에 판매됐다. 한 후보자 측은 이와 관련해서도 "후보자 배우자의 경력과 작품 규모(가로 162.2㎝×세로 130.3㎝)를 고려할 때 통상 기준에 비춰도 과도한 가격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 후보자 측은 효성그룹과 관련해선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민간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한 후보자는 한미 FTA 체결을 위해 공직자로 노력해 왔을 뿐 어떤 이해관계도 없다"며 "미술학과 동문 선후배 사이의 작품 구매와 한미FTA 체결을 연결짓는 것은 다소 무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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