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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전철역이 작가 단독전시장?…7개로 5억 받은 작가 논란

2018.11.07

[뉴시스] 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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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미술품, 일부작가 편중

오중석 서울시의원

서울 지하철역 미술품 전시가 일부 작가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서울시의회 오중석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2)에 따르면 A작가의 경우 9호선 1~3단계 공사기간 미술품 공모(전체 30점)에서 1단계 5점, 2단계 1점, 3단계 1점이 선정돼 작품료로 모두 5억2200만원을 받았다.

B작가는 지하철 2호선에 전시된 작품 46점 중 71.7%에 달하는 35점을 전시했다. C작가는 지하철 4호선에 전시된 74점 중 35.1%인 26점을 전시했다고 오 의원은 밝혔다.

오 의원에 따르면 지하철 5~9호선에는 72개역에 101개 미술품이 전시돼 있다. 역별 미술품 설치비는 1억750만~1억1200만원이다. 전체 설치비는 78억7500만원이다. 우이신설선 중 5개역 또한 개당 8000만원 미술품들로 채워져있다고 오 의원은 설명했다. 게다가 지하철 1~4호선 미술품의 경우 작품가격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오 의원은 "미술품은 작품별 일률적인 가치 평가가 불가능하지만 일부 작가가 약 5억~7억원 정도의 작품료를 독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며 작가선정방식이 더욱 투명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하철 문화예술역 조성 취지를 잘 살리기 위해서는 역사 공간을 예술대학 졸업생들의 졸업작품 전시와 청년작가 전시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또 연간 광고수입을 일부 유지해 이를 교통약자를 위한 환경개선으로 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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