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1] 성유미
People이사라 작가, 장재인과 함께 ‘틀 안의 우월’ 전시 개최
2021.07.29
순수추상 미술 작업을 하는 이사라 작가가 ‘틀 안의 우월’ 전시를 오는 31일부터 진행한다.
이사라 작가의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하는 이번 전시에는 싱어송라이터에서 사운드 아티스트로 새로운 길을 여는 장재인이 함께 참여한다.
예술은 자유로운 표현의 무대라 불리지만 예술가의 가치관이 아닌 불분명한 타인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모순적 상황이 발생하는데, 두 작가는 이러한 모순적 상황을 탈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사라와 장재인은 전시 기간 중 ‘Development performance’ 코너를 통해 작업을 풀어가는 과정을 조명한다. 작품을 창조하는 과정 자체에 집중한 이번 전시에서는 작업을 시작한 기점부터 지금까지의 나날들을 담은 작업실을 재현하는 동시에 두 아티스트가 나누는 즉흥적인 대화를 동시다발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등한시되었던 무대의 뒤편을 낱낱이 공개하게 하며 관객과 함께 ‘틀 안의 우월’을 아우르는 담론을 나눌 전망이다.
한편, 로스앤젤레스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사라 작가는 대형 추상 회화를 통해 정치적 문제와 사회적 구조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철학적 이론과 문학에서 영감을 얻어 직관과 논리의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정립하는 그녀는, Pratt Institute와 Art Center College of Design에서 BFA를 취득한 후, 서울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수여받았다. 2016년 2월 첫 개인전 ‘I Am Not Unconscious’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전시는 성수동 뿐또블루(Punto blu)에서 다음달 14일까지 펼쳐진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네이버를 통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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