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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전통의 동양화가 담아낸 현대적 감성…교보아트스페이스 손동현 개인전

2020.07.08

[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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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현, 화첩 프롬 아우터 스페이스.(교보문고 제공)© 뉴스1

손동현은 2000년대 중반부터 '동양화'의 현대적 변용을 향해 나아가는 성실한 작가로 인식돼왔다. 그러나 배트맨, 이소룡, 조커 등 스타를 묘사한 솜씨 좋은 그림을 그린다는 단순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손동현은 그런 자신에 대한 단순한 평가를 되짚고, 자료 조사와 연구를 부지런히 하며 전통적인 동양화론에서 화법의 근거를 찾는 작가적 태도를 보여주기 위해 전시에 나섰다.

오는 8월25일까지 서울 종로구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손동현 개인전 '하더, 베터, 패스터, 스트롱거'에는 작가가 '연필 드로잉, 부채, 화첩, 두루마리' 등 4가지 매체를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했던 2011~2015년 미공개 작품 57점이 소개된다.


우선 '헨치맨' 연작은 영화 007 시리즈 속에서 제임스 본드와 대척점에 있는 악당의 수하 안면을 그린 시리즈이다. 손동현은 작가의 글에서 '악당이라는 한 정신세계가 5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20편이 넘는 본드 영화 시리즈에서 변화해 온 모습'을 연구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손동현, 부채 아나킨 스타파이터.(교보문고 제공)© 뉴스1

부채에 작업한 '하이퍼 스페이스' 연작은 덴 오브 긱(Den of Geek)사이트에서 선정한 SF영화사의 가장 '중요한' 혹은 '유명한' 우주선들을 그린 작업이다. 두루마리에 작업한 '배틀 스케이프' 연작은 만화 '드래곤 볼'의 칸 칸에 그려진 배경을 끊임없이 이어가며 대형 산수화 형식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화첩에 작업한 '프롬 아우터 스페이스'는 '외계인'이라는 상상의 존재들이 대중문화 속에서 어떻게 그려져 왔는지 관찰하고 정리한 후 완성한 작품이다. '파워 스케이프'는 산수를 인물화 하는 것에 대한 초반의 고민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손동현은 서울대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갤러리2, 송은아트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OCI미술관 등에서 열린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송은미술대상전 대상 등을 받았다.

전시장 운영시간은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이며 관람은 무료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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