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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한국 화랑계의 주목할만한 화가 '화담'

2019.10.10

[더 리더] 박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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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그림 그리는 남자, '물고기의 꿈', '물고기를 그리는 어린왕자'

▲ 화담 황태현 / Fiseed1907 /91x91cm 50S / mixed materials on canvas /2019.

물고기 작가로 알려진 화담(본명, 황태현)작가는 기존의 평면성에서 벗어나 시각과 촉각을 아우르는 반입체(부조)적 조형세계를 보여준다.

치어형태의 물고기 한 마리를 EVA수지(Resin)로 만드는 행위로부터 그의 손끝에서 생명이 탄생되어진다. 치어형태의 무수한 군집을 통해 형상으로, 나아가 원초적 기(氣)를 시각화함으로써 생명에 대한 고귀함에 대한 성찰을 보여준다.

▲ 서양화가 화담和潭 (황태현黃邰炫) (1965~)

화담은 물고기로 작품을 만든다. 원자를 닮은 작은 생명체는 무리를 지어 에너지와 형태를 이룬다. 그들은 꽃과 나비 그리고 달 항아리가 된다. 또한 그 속에서 학과 용이 되어 천년을 꿈꾼다. 작은 것들은 군집하여 새로움을 만든다.

더불어 자신만의 개별성을 가진다. 화담의 작품 속에는 다양한 물고기들이 있다.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존재하는 것, 그 주변을 배회하는 것, 홀로인 것 등. 이는 작가 자신의 모습인 동시에 인간의 특징이기도 하다.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사회를 구성하지만 늘 고독한 인간인 것이다.

화담작가는 ‘꿈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보듬어야할 대상이다.’라고 말한다. 따라서 그의 물고기는 특정한 물고기의 형상을 지칭하지 않는 치어의 형태를 띠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FESTIVAL1801 50x50cm 12S mixed materials on canvas.2018.-1, Fiseed1956 50x50cm 12S mixed materials on canvas.2019.

꿈은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에 대한 작가의 성찰이 묻어나오고 있다할 수 있다. 수 만개의 알을 낳는 물고기의 특성상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풍요와 번성, 나아가 종교적으로도 다의적 상징체계로 자리 잡고 있다.

어떻게 보면 화담의 물고기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민중의 소리와도 같다. 홀로가 아닌 다수와 함께하는 각자의 꿈과 소망이 온전하게 실현되길 바라는 염원. 직설적 화법이 아닌 은유적 화법을 통해 관객에게 다양한 울림을 제공한다.

▲ (사진 위부터 아래로) 마파람1423 50X150cm 40호 mixed media on canvas. 2014, 물고기의 꿈1803 53x130.2cm mixed materials on canvas.2018. Fiseed1952-비상50x100cm mixed materials on canvas.2019.

한편,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화담和潭 (황태현黃邰炫)작가는 미술계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구구갤러리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두 번의 초대전을 가졌다, 내년 3월에도 세 번째 초대전이 예정되어져 있다.

매일 붓을 들고 사는 그의 성실성과 집념이 다음전시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하는 이유다. 향후 일정도 바쁘다. 10월22일부터 11월12일까지 별 갤러리(부산)에서 30번째 개인(초대)전, 10월25일부터 11월7일까지 혜화아트센터(서울) 기획 6인전이 동시에 기획되고 있다<사진제공=구구갤러리>.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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