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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한없이 나약한 영웅 '후라질맨' 탄생하다"

2019.08.07

[뉴시스]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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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개인전 '대체 무슨 일이죠?' 7~12일 동덕아트갤러리

'대체무슨일이죠' 240×170cm, 장지에 먹, 2019년작© 뉴스1

김지훈 작가 개인전 '대체 무슨 일이죠?'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개인전 '대체 무슨 일이죠?'에는 김 작가가 창조한 영웅 캐릭터 '후라질맨'(fragile man)이 작품마다 등장한다.

후라질맨은 스파이더맨, 슈퍼맨 등 지구를 구하는 기존의 영웅과 사뭇 다르다.

이 캐릭터는 영어 단어 프레질(fragile)이나 유리제품 등의 취급 주의를 나타내는 픽토그램에서 착안했다.

후라질맨은 단어의 뜻처럼 스스로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며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원하는 연약한 존재일 뿐이다.

김지훈 작가는 후라질맨을 비행기 불시착 현장, 자동차 전복 사고 현장 등에 무기력하게 배치해 연약함을 강조한다.

후라질맨은 작품 '날 따라 해봐요' 연작에서는 차량 통행을 안내하는 고깔 모양의 러버콘을 머리에 쓰고서 우스꽝스럽게 행동하기도 한다.

김지훈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동양화과에 입학해 박사 과정까지 마쳤다. 그는 현재 서울대, 교원대, 목원대 등에 출강하면서 작품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날 따라 해봐요' 50호, 장지에 먹, 2019년작© 뉴스1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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