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이우환의 반세기 작품세계를 한눈에 조망한다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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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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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은 6월16일까지 강남구 신사동 강남센터에서 특별전 '이우환의 시간'(LE TEMPS 시간 By LEE UFAN)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우환 화백의 50여년 작품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이다. 1970년대 작품인 '점으로부터' '선으로부터'와 2018년작 '대화'에 이르기까지 약 20여점의 작품이 망라됐다.

그의 작품은 시기에 따라 변화를 보인다. 1970년대엔 점과 선, 여백을 이용해 반복과 차이를 표현했지만 1980년대에 들어서 반복의 엄격함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역학적인 질서로 이행한다.

이후 그의 작품 세계는 1990년대 '조응' 시리즈와 '대화' 시리즈로 이어지는데, 점점 여백이 많아지고 타자와의 소통을 강조한다.

이렇게 다양한 작품의 변화를 거치는 과정에서 작가는 작품의 물성을 연구했는데, 그런 그의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들이 전시돼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점, 선, 바람 등의 회화 시리즈뿐 아니라 목판, 도자화, 테라코타 등 작품도 전시돼 그 의미를 더한다.

서울옥션측은 이우환의 주요 시리즈를 국내, 특히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 쉽지 않아 이번 전시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람료는 없다.


lgir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