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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더 큰 첨벙' 등 대작들 서울서 본다

2019.03.21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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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테이트미술관과 공동기획으로 22일부터
7개 소주제로 나눠 시기별 주요작 133점 소개

데이비드 호크니, 더 큰 첨벙, 1967, 캔버스에 아크릴릭, 242.5ⅹ243.9 cm David Hockney, A Bigger Splash, 1967, Acrylic on canvas, 242.5ⅹ243.9 cm © David Hockney, Collection Tate, U.K. © Tate, London 2019

현존 작가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현대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82)의 대표작과 신작들을 볼 수 있는 아시아 첫 대규모 개인전이 개막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영국 테이트미술관과 공동 기획으로 22일부터 동시대 예술가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개인전 '데이비드 호크니'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국 테이트미술관을 비롯해 영국문화원 소장품, 영국 왕립예술아카데미, 영국 솔츠밀, 영국 리버풀대학교 빅토리아 미술관, 호주 빅토리아국립미술관, 호주 국립미술관, 일본 도쿄도 현대미술관에서 대여한 회화, 드로잉, 판화, 사진 등 133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호크니의 대표작인 '더 큰 첨벙', '클라크 부부와 퍼시', '움직이는 초점' 시리즈, '더 큰 그랜드 캐니언'과 최근작인 '2017년 12월, 스튜디오에서' 등 시기별 주요작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데이비드 호크니, 클라크 부부와 퍼시, 1970 – 1, 캔버스에 아크릴릭, 213.4ⅹ304.8 cm David Hockney, Mr. and Mrs. Clark and Percy, 1970 – 1, Acrylic on canvas, 213.4ⅹ304.8 cm © David Hockney, Collection Tate, U.K. © Tate, London 2019

데이비드 호크니는 지난해 '예술가의 초상(두 사람이 있는 수영장)'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1020억원 낙찰되며 현존 작가 작품가 최고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현재 가장 인기있는 작가다. 그의 80세 생일에 맞춰 2017년부터 1년간 영국 테이트미술관, 프랑스 퐁피두센터,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을 순회한 회고전은 100만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호크니는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동성애, 인물, 풍경 등을 주제로 다양한 방식의 '그림 그리기'를 시도한 작가다.

전시는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반기', '로스앤젤레스', '자연주의를 향하여', '푸른 기타', '움직이는 초점', '추상', '호크니가 본 세상' 등 총 7개 소주제로 구성했다.

데이비드 호크니, 호텔 우물의 경관 Ⅲ, 1984 – 5, 석판화 에디션 80, 123.2ⅹ97.8 cm David Hockney, Views of Hotel Well III, 1984 – 5, Lithograph, Edition of 80, 123.2ⅹ97.8 cm © David Hockney / Tyler Graphics Ltd., Photo Credit: Richard Schmidt

그는 영국에서 태어나 영국왕립예술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당시 미국에서 추상표현주의가 각광을 받고 있었지만 그런 흐름에 따라 가지 않고 도식화된 인물의 형태, 그라피티 등을 사용해 성과 사랑에 관한 주제를 전달했다. 1964년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한 뒤 뜨거운 햇빛과 자유로움에 매료된 그는 매력적인 이 도시를 화폭에 담았다.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에는 빛과 그림자, 인물, 공간과 깊이를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그의 작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2인 초상화 시리즈는 대부분 이 시기에 그려졌다. '푸른 기타' 시리즈에서는 피카소에 대한 호크니의 경외심과 탐구 정신을 볼 수 있다.

'호크니가 본 세상'에서는 21세기 전환기에 제작된 그랜드 캐니언 풍경화와 고향 요크셔로 돌아가 탄생시킨 거대 규모의 요크셔 풍경화 작품을 소개한다. 최근작 '2017년 12월, 스튜디오에서'는 3000장의 사진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이어 붙여 제작한 하나의 사진 드로잉 작품으로 지금까지의 호크니 작업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전시는 8월4일까지.

데이비드 호크니, 더 큰 그랜드 캐니언, 1998, 60개의 캔버스에 유채, 207ⅹ744.2 cm David Hockney, A Bigger Grand Canyon, 1998, Oil on 60 canvases, 207ⅹ744.2 cm overall © David Hockney, Photo Credit: Richard Schmidt, Collection National Gallery of Australia, Canberra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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