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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彿 설치 조각가 자비에 베이앙, 한국서 신작 발표

2019.01.10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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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아트프로젝트 성북·청담동 전시장서 10일부터
2017 베니스비엔날레 프랑스관 전시 후 첫 개인전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조각가 자비에 베이앙

“나는 늘 존재해왔던 대상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재구성하며, 미술사적 흐름으로 귀결되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콘스탄틴 브랑쿠시가 그러했듯 숭고한 보편성에 다가가고자 한다.”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프랑스관 작가로 주목받은 설치조각가 자비에 베이앙(56)이 새해 한국에서 두번째 개인전을 연다.

자비에 베이앙을 국내 미술시장에 알린 313아트프로젝트는 "5년만에 다시 자비에 베이앙을 성북 스페이스 개관전으로 초대, 성북동과 청담동 전시장에서 동시에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10일부터 펼치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 프랑스관 전시 이후 첫 개인전으로, 신작 20여점을 한국에서 발표하는 의미있는 자리다.

베니스비엔날레 전시가 건축과 음악, 미술의 융합으로 시각 예술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려는 시도였다면,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실내 환경을 재구성하는 기존의 작업으로, 각 공간의 특성에 맞춘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자비에 베이앙 개인전. Manfredi, 2018, Carbon, plywood, polyurethane varnish, 200 x 36 x 30 cm, Edition of 4+1 AP_2

인물조각들은 입체파 같은 모습이다. 컴퓨터로 재단한 듯 엣지가 돋보이는 재료 본연의 특성을 강조하는게 특징이다. 각 면이 살아있는 추상적인 형태로 보여지지만 실제 움직이는 것 같은 신체적 존재감도 발산한다.

기술과 공업을 아우르는 작가의 혁신적인 시도를 보여주는 설치 작업 Rays도 선보인다. 평면적 개념인 드로잉에 3차원 공간의 특성을 부여한 작품이다. 또한 찰나의 순간마다 변화하는 구름의 흐릿한형상을 금속표면에 조각한 평면 'Ghost Landscape', 금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한 실험적이고 상징적인 'Shark' 등이 전시됐다.

【서울=뉴시스】 자비에 베이앙 개인전, Roulotte, 2018, Mahogany plywood, iroko wood, 108.7 x 108 x 39.5 cm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자비에 베이앙은 현대적이고 독특한 방식의 조각, 회화, 영상, 사진등의 작업을 한 공간 안에 경계없이 표현하는 종합 예술가다. 동시대 가장 핫한 설치작가 제프 쿤스에 이어 2009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개인전을 열어 세계적인 작가로 부상했다.

국내에도 그의 공공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지난해 개관한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 공항을 오르내리는 에스컬레이터 사이에 움직이는 거대한 푸른색 모빌 'The Great Mobiles'이 그의 작품이다. 313아트프로젝트 개인전은 2월1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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