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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아트부산 오늘 개막...70억 리히텐슈타인 대신 8m 호크니

2022.05.12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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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 12일 VIP프리뷰로 시작 15일까지
한국 첫 진출 그레이 갤러리, 리히텐슈타인 작품 출품 안해
국내 101개·해외 32개 총 133곳 참가...3천여점 판매

[서울=뉴시스]아트부산 전시 전경.

"행사는 문제 없이 진행됩니다."

개막을 코 앞에 두고 대표를 해임해 뒤숭숭한 '아트부산'이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다.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VIP를 먼저 초대해 문을 연다. 지난해 흥행으로 아트부산에는 서울 등 전국 미술 애호가들이 총출동해 부산이 들썩이고 있다.

올해 아트부산에는 국내 101개, 해외 32개, 총 133개 갤러리가 참여 회화 조각 설치등 3000여 점을 판매한다. 그동안 아트부산 위상 강화로 해외 갤러들의 신청이 늘면서 올해는 국내 19개, 해외 21개 갤러리가 첫 진출했다.

특히 해외 갤러리중 세계적인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알렉스 카츠, 하우메 플렌자 전속 갤러리로 유명한 미국 그레이 갤러리(Gray)가 처음으로 한국 아트페어에 참가 주목받고 있다.

그레이는 미국의 팝 아티스트 로이 리헤텐슈타인의 한화 70억 대인 작품(Untitled, Purple Range)을 출품 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는데, 이 작품은 오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트부산에 따르면 그레이측에서 소장 컬렉터와 막판 조율 중 전시를 안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대표 해임 등 내홍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데이비드 호크니 ‘Pictures at an Exhibition’.

대작 리히텐 슈타인 작품은 없지만 그레이 갤러리의 전시 작품은 화려하다. 50억 원대에 이르는 피카소의 회화(Tête d'homme et nu assis)를 포함하여 데이비드 호크니의 가로 8.7m 대작, 알렉스 카츠, 하우메 플렌자의 주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학고재, 백남준 ‘인터넷 드웰러’

◆국내 최정상 갤러리도 총 출동...넓고 쾌적 프리미엄 아트페어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PKM 갤러리, 학고재 등 8개의 최정상 갤러리들이 아트부산의 가장 큰 부스(160㎡)로 참여해 동시대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또 MZ세대에 인기인 갤러리 스탠, 갤러리 기체, 갤러리 구조, 실린더, 에이라운지, 디스위켄드룸,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등도 참가한다. 갤러리 스탠, 갤러리 구조, 휘슬은 전시 기간 중 매일 밤 F1963 프라하933에서 진행되는 파티의 호스트로 나서 행사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서울=뉴시스]Ugo Rondinone, vierundzwanzigsterdezemberzweitausendundeinundzwanzig, 2021, Acrylic on canvas, 90 cm, Courtesy of studio Ugo Rondinone (우)이희준, Bronze Woman, 2021, Acrylic and photo-collage on canvas, 260 x 260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김연제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서울=뉴시스]Austin Lee Bout, 2022, Painting - Acrylic on wooden panel 183 x 230 cm (72 x 90 in) (AL18102) Courtesy of Peres Projects

[서울=뉴시스](좌)Alex Katz, Vivien in White Coat 10, 2021, Oil on linen, 182.9 × 121.9 cm(72 × 48 inches), Courtesy of GRAY, 2) JAUME PLENSA, Green Forest (Maria), 2019 Bronze, 78 ¼ × 39 ¾ × 43 ¼ inches(199 × 101 × 110 cm), Edition 2 of 5, 761 pounds (345 kg) 0121005 / PROVENANCE The Artist, Richard Gray Gallery, Chicago New York

해외에서는 베를린 페레스 프로젝트, 홍콩 탕 컨템포러리 아트, 뉴욕 투팜스, 홍콩 화이트스톤 갤러리, 베를린 에프레미디스 갤러리 등이 국제 아트페어의 면모를 부각한다. 특별전은 오스틴 리, 강이연, 장 프루베, 데이비드 호크니 등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운 14개의 미술관급 전시를 선보인다.

아트부산은 프리미엄 아트페어로써 넓고 쾌적한 전시환경도 특징이다. 올해 처음 23개 갤러리에 부스 디자인비를 지원, 이전 아트페어에서는 볼수 없었던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좌) 강이연 작가 우) 이대형 디렉터

◆'NFT 아트' 강연 프로도 마련...강이연+이대형 BTS’ 프로젝트 소개
인기 강연 프로그램인 컨버세이션스는 '현대미술 경계의 재구성: NFT 아트'와 '아티스트 대담'코너로 구성했다.

대표적인 강연으로, 강이연 작가와 이대형 아트디렉터가 지난 2020년 ‘CONNECT, BTS’ 프로젝트 이후 강연자와 모더레이터로 부산에서 다시 만난다. 대형 감독이 총괄 기획을 하고, 강이연 작가가 아티스트로 참여한 ‘CONNECT, BTS’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세계최고 미술 거래 플랫폼 Artsy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OVR(온라인 뷰잉룸)도 개최한다.

[서울=뉴시스]EXPERIMENT, 강재원, Swoosh, Inflatable, 796x185x500cm, 2021 이미지 제공: 021 갤러리

◆부산 문화공간까지 즐기는 ‘ART BUS’ 운영
행사기간 부산의 주요 갤러리와 문화공간을 방문하는 아트버스(Art Bus), 그라운드엑스(GroundX)와 협업한 NFT 프로젝트도 펼친다. 매일 1회 운영하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버스를 타고 부산지역의 주요 갤러리와 문화공간을 방문해 전시를 관람한다.

▶아트버스: BEXCO(오후 2시 출발) - 뮤지엄 원(치유의 기술) - 가나아트(도성욱 작가 개인전) - 조현화랑(이배 작가 개인전) - F1963 국제갤러리(우고 론디노네 개인전) - F1963 아트 라이브러리(자유 이용)- BEXCO.

[서울=뉴시스] 아트부산 2021 전경

아트부산은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에서의 최대 판매액(350억), 최다 방문객 수(8만명)를 기록하며 미술시장 흥행 열풍을 이끌었다. 국내 최대 규모인 한국국제아트페어와 함께 문체부 전시 기획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트부산측은 지난해 여세를 몰아 올해는 600억의 판매액, 10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까지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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