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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서울옥션, 국내 유일 미술 경매 상장사…시장 확대 수혜 기대-유안타

2021.06.24

[머니투데이] 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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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옥션

24일 유안타증권은 서울옥션 (17,850원 상승1350 -7.0%)에 대해 국내 유일 미술 경매 상장사로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최근 들어 서울옥션의 오프라인 경매 규모가 지속 커지고 횟수도 많아지는 추세다. 지난 22일에 진행된 161회 미술품 경매는 낙찰 총액 243억원과 낙찰률 87%로 당초 준비했던 230억원을 넘어섰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술품 시장이 강세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하반기에도 지금과 같은 분위기 이어질 것"이라며 "경매 실적 호조와 함께 서울옥션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자산도 판매가 많이 이뤄지고 있고 중개 매출액도 동시에 올라오면서 영업이익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호황은 홍콩 경매 시장의 부진과 무관치 않다. 서울옥션 경매 종류는 크게 국내 메이저 경매, 기획 경매, 온라인 경매, 홍콩 경매로 나눠진다. 하지만 2019년 홍콩 시위, 2020년 코로나19 등으로 홍콩 경매가 위축되면서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1회 진행했으며 올해에도 하반기에 1회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홍콩 미술품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음에 따라 최근 한국이 아시아 미술 시장에서 새로운 거점으로 부각 받고 있다"며 "글로벌 유명 작가들의 미술품을 다루는 '화상'부터 해외 갤러리들도 서울에 갤러리를 오픈하는 등 향후 국내 미술 시장의 중장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옥션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9.3% 증가한 77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51억원이다. 경매 및 상품, 중개 등으로 전 사업 부문 실적이 모두 순항하며 2분기 매출액은 2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은 재테크 수단 부각, 밀레니얼 세대 유입, 온라인 경매 활성화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호황기를 맞고 있어 전 방위적인 미술품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원화뿐 아니라 에디션 판화, 굿즈, 아트토이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 '단색화' 열풍이 불었던 2014~2017년보다 시장 분위기는 더욱 좋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옥션은 국내 유일 미술 경매 상장사이면서 1등 업체인 만큼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며 "시장 흐름에 발맞추어 다양한 사업들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실적 및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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