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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겸재 정선의 보물 화첩 경매에…추정가 50억~70억원

2020.06.24

[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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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 케이옥션 7월경매 출품

보물 제1796호 '정선 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의 해악팔경도.(케이옥션 제공)© 뉴스1

겸재 정선이 그린 보물 제1796호 '정선 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이 경매에 나왔다. 추정가는 50억~70억원이다.

케이옥션(대표 도현순)은 오는 7월15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7월 경매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796호 '정선 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이 화첩은 그간 우학문화재단 소유해 왔고 용인대가 관리해왔다.

'정선 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은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1676~1759)의 작품으로, 금강산의 진경산수화와 중국 송나라 유학자 8인의 고사인물화가 각각 8점씩 총 16점 성첩돼있다. 서로 다른 주제의 작품을 한 화첩으로 모아 놓은 것은 극히 드문 형태이며, 특히 서로 같은 점수로 구성하여 균형을 맞춘 것도 보기 힘든 예라는 것을 인정 받아 2013년 2월 보물로 지정됐다고 케이옥션은 설명했다.

보물 제1796호 '정선 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의 송유팔현도.(케이옥션 제공)© 뉴스1

화첩 표지에는 '겸재화'(謙齋畵)라는 표제가 묵서됐고, 보물 제정 이전에는 '겸재화'라 통칭되기도 했다. 제작시기는 정선 나이 70대인 1740년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이 화첩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또 다른 보물(제1949호)인 겸재의 '해악전신첩'(1747)에 없는 특정경관 5폭 '비로봉' '혈망봉' '구룡연' '옹천' '해금강'이 추가돼 다양한 진경산수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겸재 정선은 조선 후기에 활약한 대표적인 화가로 진경산수화를 비롯한 여러 화목에서 화가적 재능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친 작가이다.

이우환의 '점으로부터 No. 770100'.(케이옥션 제공)© 뉴스1

이번 경매에는 정선의 작품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근현대 부문 주요 출품작에는 9~20억원으로 추정되는 이우환의 '점으로부터 No. 770100', 3억2000만~6억원으로 추정되는 백남준의 '갈릴레오'(1991), 3억5000만~5억원으로 추정되는 김환기 '산월'(1958)과 유영국, 박수근 등의 작품이 있다.

고미술 부문 주요 출품작에는 일제가 조선 시정 25주년을 기념해 1936년 제작 발행한 지도인 '대경성부대관'과 1849년 강화도 잠저에서 조선 철종을 모셔오는 봉영 행렬도 '강화행렬도' 등이 있다. '강화행렬도'의 경우 북한 평양 조선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2폭 병풍인 북한 국보 제73호의 작품을 토대로 후대에 모사한 것으로 판단된다.

프리뷰는 오는 7월4일부터 경매 당일인 15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예약 및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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