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end이우환·조지 콘도·제프 쿤스…온라인으로 만나는 서울옥션 홍콩경매

2020.04.03

[뉴스1] 이기림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美 아트플랫폼 아트시와 공동진행…해외판화·젊은작가 작품도 출품

조지 콘도 `Two Wrongs Don`t Make a Right`.(서울옥션 제공)© 뉴스1

서울옥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는 17일 홍콩 경매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옥션이 홍콩 경매를 온라인으로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008년 홍콩에 진출한 뒤 현재까지 31번의 현지 경매를 진행했다.

이번 경매의 또 다른 특징은 미국 아트 플랫폼인 아트시(Artsy)와 함께 진행한다는 점이다. 경매 출품작은 서울옥션 강남센터와 홍콩 SA+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프리뷰 전시를 통해 볼 수 있고, 전시장에 오지 않아도 서울옥션과 아트시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또한 아트시 홈페이지에서 경매 응찰이 진행된다.

서울옥션 강남센터 VR 전시장 캡처 화면.(서울옥션 제공)© 뉴스1

이번 경매에는 총 80점, 31억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된다. 윤형근, 이우환, 하종현, 박서보 등 한국 유명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조지 콘도, 야요이 쿠사마, 요시토모 나라, 데미안 허스트 등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들이 출품된다.

또한 접근성이 높은 온라인 경매인 만큼, 집안 인테리어를 위한 작품을 찾거나 처음으로 작품 구입을 고려하는 초보 컬렉터를 위한 다양한 해외 판화들을 비롯해 문형태, 김선우 등 한국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경매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에는 이우환 '선으로부터(From Line)'가 있다. 그는 점을 찍거나 선을 긋는 행위를 반복하며 이 연작을 선보였는데, 반복된 작업을 통해 이미지의 생성과 소멸을 보여주고 있다.

이우환은 주로 1970년대 초부터 1980년대 초까지 이런 작업을 선보였으며, 이번 출품작은 1983년 제작된 것이다. 경매 추정가는 1억1000만~2억4000만원이다.

미국 아티스트인 조지 콘도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그는 독특한 스타일의 회화와 인간의 다층적인 면을 보여주는 초상화로 유명하다.

조지 콘도의 2000년작 'Two Wrongs Don’t Make a Right' 추정가는 3억~6억원이고, 2003년작 '5 of Diamonds' 추정가는 1억2000만~2억4000만원이다.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누리는 제프쿤스의 1999년작 'Cow(Lilac)'도 나왔는데, 경매 추정가는 7억7000만~9억8000만원이다.

현존하는 여성작가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야요이 쿠사마의 작품들도 출품된다. 그는 자신의 강박증을 패턴화된 작업으로 풀어내며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1992년작 'Lemon Squash'의 경매 추정가는 2억2000만~3억5000만원이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