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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물방울 작가' 김창열의 회화세계 펼쳐진다…서울옥션 경매

2020.03.23

[뉴시스] 안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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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24일 제155회 미술품 경매 개최
김창열 1960~1980년대 작품들 출품돼

김창열, 물방울(Waterdrops), oil on hemp cloth, 162×116.3㎝, 1976, 경매 추정가 3억~5억원.(서울옥션 제공_© 뉴스1

'물방울 작가' 김창열(91)의 회화 세계를 볼 수 있는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옥션은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제155회 미술품 경매를 개최한다.

이번 경매에는 김창열의 작품 등 총 127점, 약 100억원 규모의 국내 근현대 및 한국 고미술품과 해외 작품 등을 선보인다.

김창열은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하나로, 작업 초기 추상화를 그리다가 1960년대 뉴욕에 체류하면서 해외 미술을 경험하며 회화의 본질에 대해 깊게 사유했다.

그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향을 찾으며 사실주의로 전향했고, 1972년 파리에서 물방울 작품을 발표한 이후 평생에 걸쳐 중요한 소재로 물방울을 반복해 그렸다.

이번 경매에는 1967년작 '구성'을 비롯해 각기 다른 형태의 1976년, 1979년, 1983년작 '물방울'이 출품됐다. 그 중 1976년작은 마포를 캔버스로 사용해 거친 질감이 느껴지며 그것이 물방울의 영롱함과 대비를 이루는 작품으로, 경매 추정가는 3억~5억원이다.

또다른 작품은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로 꼽히는 김환기(1913~1974)의 '4월의 행진'이다. 산, 강, 구름 등 자연풍경과 추상화를 주로 그린 김환기가 사람을 그린 작품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경매 추정가는 7억~10억원.

이외에도 이응노 '군상', 서세옥 '사람들', 오윤 '춘무인추무의' 등의 작품과 현존하는 여성작가 중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쿠사마 야요이의 1989년작 '호박' '인피티니 네트'가 출품된다.

고려시대 불화와 조선시대의 보물 등 다양한 고미술품도 선보인다. '아미타삼존도'(阿彌陀三尊圖)는 한국의 귀한 유산으로 꼽히는 고려시대 불화로, 14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약용이 유배 시절부터 적어온 시와 글을 모은 '행초 다산사경첩'(行草 茶山四景帖)도 출품되는데, 이 작품은 보물 제1683-1호로 지정된 작품이다. 표암 강세황이 8폭 병풍으로 그린 '묵죽도'(墨竹圖)와 5미터에 가까운 넓은 폭에 그려진 '십장생도'(十長生圖)도 이번 경매에서 시선을 끄는 작품이다.

경매 프리뷰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는 현 상황을 고려해 작품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VR전시장 보기'와 '이북(E-book)으로 도록보기'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매 당일 현장에 오지 않아도 전화 및 서면 등을 통해 응찰이 가능하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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