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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울산시립미술관, 14개국 70명 작가 참여하는 '5개 개관특별전' 확정

2021.10.27

[뉴스1] 김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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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히토 슈타이얼·카미유 앙로 등 세계적 현대작가 작품 선보여

송철호 울산시장이 26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전시 일정과 전시내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0.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내년 초 개관을 앞둔 울산시립박물관이 최첨단 현대예술인 미디어 아트 주제특별전을 비롯해 5가지 테마의 기념 전시회가 최종 확정됐다.

울산시 송철호 시장은 26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일정 브리핑에서 "내년 1월 6일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을 기념해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풍성한 전시회를 엄선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립미술관 개관전시로 세계 14개국 70명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도시의 정체성과 향후 운영 비전 등을 담아 개관특별전, XR랩전, 어린이미술 기획전, 소장품전, 신진작가 발굴전까지 총 5개의 전시를 내년 1월 6일부터 4월 중순까지 3달여간 동시에 개최한다.

개관특별전인 '포스트네이처'는 과거 대한민국 산업수도에서 생태·정원도시로 거듭난 울산을 정체성을 담아, 기술과 자연이 대립을 넘어 융합과 공존을 이루는 세계를 표현한다.

미학적이면서도 사회학적 가치가 높은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세계미술계에서 현존하는 미디어아트 최강자로 손꼽히는 히토 슈타이얼을 비롯해 영국과 독일 등 국제전시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중국 출신 신예작가 정보(zheng bo), 이 외에 세실 B 에반스, 카미유 앙로, 얀레이, 아키라 타카야마, 왕홍카이, 알렉산드라 피리치, 슈리칭 등 거물급 해외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현대미술 작가들이 울산과 협업해 내놓은 작품들은 지역의 미술계와 시민, 관람객 모두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전시는 최신 디지털기술 전용체험관(XR랩)을 활용한 '블랙 앤드 라이트: 알도 탐벨리니'로 디지털아트 중심 미술관을 표방하는 울산시립미술관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알도 탐벨리니 예술세계의 핵심인 어둠과 빛의 시각적 조우와 영화,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통해 오늘날 기술의 진보를 비판적으로 조명하고 그 대안을 찾는 '실감콘텐츠' 전시이다.

세 번째 전시는, 어린이 기획전인 '노래하는 고래, 잠수하는 별'로 아이들의 참여를 통해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창의적인 체험 중심의 에듀테인먼트형 전시이다.

네 번째로 울산시립미술관 소장품전인 '찬란한 날들' 전시로 1호 소장품인 백남준의 '거북'을 비롯해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선정된 김윤철의 '크로마(Chroma)', 중동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와엘 샤키, 카스텐 니콜라이, 인도의 미디어 아티스트 날리니 말라니 등 실험성과 작품성으로 주목받은 국내외 작가 소장품 30여점이 전시된다.

마지막으로 울산지역 신진작가 발굴전인 '대면_대면 2021' 전시는 우수한 지역 작가 24명을 선정해 해당 작품을 전시한다.

시는 개관전과 더불어 '미래미술관 포럼'도 개최해 '글로벌 미래형 미술관'을 지향하는 전 세계 10여개 미술관들이 모여 협의체를 구축하고, 예술이 현재의 불확실성의 시대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에 대해 함께 논의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도시의 문화 수준과 예술적 창의력이 지역의 경쟁력을 결정한다"며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을 계기로 울산이 전국에서 주목받는 문화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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