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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근현대 문학·미술 만나다…국립현대미술관·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맞손잡다

2021.01.22

[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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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업무 협약식 모습.(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뉴스1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과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관장 차재혁)이 근·현대 문학과 미술 분야 도서 및 자료를 공유해 학계의 연구 증진 및 전시 자료 구축을 도모하는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백남학술정보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구름재서재 자료 일부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다. 구름재서재는 한글 전용의 선구자였던 현대시조시인 구름재 박병순 선생(1917~2008)이 1994년부터 2007년까지 한양대에 기증한 자료를 바탕으로 개설한 문고다.

기증 자료는 김환기, 천경자, 박고석, 장욱진, 한묵 등 근·현대 화가들의 표지화가 그려진 문학잡지 20종 총 1916권이다. '현대문학' '문맥' '문학사상' '한국문학' '현대시학' '시도' '시문학' '표현' 등을 비롯해 근·현대 서예가들에 의해 제호가 쓰인 '문예' '시조문학' 등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 자료들을 보존처리 및 디지털 아카이빙 등을 통해 영구 보존하고, 연구와 전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백남학술정보관은 디지털화된 아카이빙 자료를 공유받고, 미술관에 기증한 자료들을 지속 열람해 인문사회계열의 연구 증진을 장려하게 된다.

기증 자료 중 54권은 오는 2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개최하는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전에 출품된다. 한국 대표 화가들이 그린 문학잡지 표지화들을 통해 근대 시기 미술과 문학의 밀접한 관계와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협약은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학도서관이 문화연구의 큰 틀에서 수년간 협력을 모색해 온 중간 결과"라며 "근·현대 미술 연구의 역량을 증진시키고, 전시 자료로 활발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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