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이준구
In brief이천시립월전미술관, '띠그림전 쥐' 전시회
2020.02.23
‘띠그림전 쥐’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오는 4월 19일까지 2020년을 여는 첫 번째 기획전으로 ‘2020 띠그림전 쥐’ 전시회를 연다.
장우성 김상철 박방영 김정란 유민석 박경묵 김민지 등 모두 7명의 작품 60여 점을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전시실 1, 2에 서 나누어 전시하는데 쥐는 미키마우스(Mickey Mouse)나 제리(Jerry)처럼 만화,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캐릭터로 변형된 경우를 제외하고 본격적인 미술품에서는 만나보기가 쉽지 않다.
미술에 있어서 제재의 폭이 그 어느 때보다 넓어졌음에도 그 인기가 낮은 이유다. 쥐는 비위생적이고, 병균을 옮기며, 물건을 갉아먹고, 또 음식을 훔치는 속성 등 과거부터 이어져 온 부정적인 면이 영향을 준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시대 작가들 가운데 일부는 쥐 캐릭터의 귀여운 모습 혹은 다산, 풍요로움, 영민함의 상징에 초점을 맞추어 다루기도 하고, 인간사회의 어두운 면을 풍자하기 위해 그 부정적인 부분을 비유적으로 부각시키면서 우리 미술의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