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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코로나19, 온라인으로 해결…2020 화랑미술제 온오프라인 동시개최

2020.02.13

[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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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철 한국화랑협회장 "온오프라인 동시에 아트페어 즐긴다"
네이버 통해 갤러리 소개·작품 관람 이어 구매까지 한번에 한다

화랑미술제 주요출품작. 왼쪽부터 데이비드 퀸 'Machnamh Series 2019'(가나아트), 신한철 '꿈무리'(웅갤러리), 허수영 '숲'(학고재).(한국화랑협회 제공)© 뉴스1

국내 최초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가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도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외출을 꺼리는 컬렉터 및 관객들도 손쉽게 작품을 만나보고, 구매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이다.

최웅철 한국화랑협회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연 '2020 화랑미술제' 간담회에서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트페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화랑미술제는 한국미술 대중화와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1979년 설립된 아트페어로, 올해는 110개 화랑이 참여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530여명의 작가, 3000여점 작품이 출품될 예정.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국민들의 두려움이 커졌고,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화랑협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프라인 위주였던 화랑미술제를 온라인으로도 범위를 확장해 폭넓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최 회장은 "110개 참여화랑 측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화랑미술제 취소 여부 결정에 대해 물어보니 70여분이 참가의사를 밝혔다"며 "온 오프라인 모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국화랑협회에 따르면 화랑미술제 온라인 플랫폼은 개막일인 19일 네이버 아트윈도에서 열린다. 이곳에는 미술제 전시장 전경과 함께 110개 참여화랑의 부스를 개별촬영한 영상 등이 소개된다.

또한 네이버 아트윈도에서는 화랑들이 출품한 작품들을 오는 29일까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전시장 방문을 우려하는 관람객은 물론 화랑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지지수 'Father Still Life 44'(313아트프로젝트), 김택상 'Breathing light-Apricot'(리안갤러리), 김지원 '풍경'(PKM갤러리).(한국화랑협회 제공)© 뉴스1

그렇다고 화랑미술제가 온라인에만 집중한다는 뜻은 아니다. 한국화랑협회는 화랑미술제 방문객들을 위해서도 철저한 방역조치를 진행한다.

우선 화랑미술제 주출입구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고열환자의 행사장 진입을 차단한다. 비접촉식 체온계도 구비해 체온확인이 가능하게 하고, 입장객 및 갤러리 관계자들에도 마스크를 제공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할 계획이다.

또한 코엑스 측에서는 특별방역소독을 1일2회 자체 실시하고, 행사장 내부 소독을 매일 저녁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화랑미술제는 이런 외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실을 다진 모습도 보여줄 계획이다.

한국화랑협회는 방문객들의 동선을 고려해 편의시설을 행사장 중앙에 집중하고, 화랑들이 이를 둘러싸도록 플로어플랜을 전면개선했다.

또한 네이버 그라폴리오와 협업하는 신진작가 공모전 '줌-인'(ZOOM-IN)을 통해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아트경기(경기문화재단)와의 협업으로 특별전 '평평-팽팽'을 열고 경기도 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입을 도울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슨트 프로그램 진행,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들어보고 미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및 효과에 대해 자유롭게 공유하는 시간인 아트 토크&아티스트 토크, 한국화랑협회 미술품감정위원회 부스 설치도 진행한다.

올해 화랑미술제 참여화랑에는 PKM갤러리, 가나아트, 갤러리바톤, 갤러리윤,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금산갤러리, 두루아트스페이스, 본화랑, 아트사이드갤러리, 웅갤러리, 조현화랑, 학고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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