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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팔대산인 대표작 해외 첫 나들이…'치바이스와의 대화'전

2018.12.06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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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웨이산 관장 "한국문화에 대한 존중 표시"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5일 개막

우웨이산 중국국가미술관장(오른쪽)이 4일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같고도 다른 : 치바이스와의 대화' 전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예술의전당 제공)

"팔대산인, 치바이스, 오창석의 작품은 거의 국가 문물로 지정된 작품이다. 중국 문화부 등의 허가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 선보이게 됐다."

우웨이산 중국국가미술관장은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중국국가미술관 소장 걸작 '같고도 다른 : 치바이스와의 대화' 개막을 앞두고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중국 문인화의 거두 팔대산인의 작품 4건 7점, 오창석 11건 14점, 치바이스 45건 81점 등 총 71건 116점의 걸작들이 최초로 소개된다.

특히 팔대산인 '학 사슴 오리 기러기'(鶴鹿鳧雁) 4폭병, 오창석 '화훼책'(花卉冊), 치바이스 '화훼초충책'(花卉草蟲冊), 우쭈어런 '치바이스 초상' 유화 등 한국의 국보에 해당하는 국가 1급문물이 4건 7점이 포함돼 있다.

우웨이산 관장은 국보급 그림들이 한국에 온 데 대해 "팔대산인의 작품 같은 경우 중국에서도 원작을 본 사람이 거의 없다. 팔대산인의 대표작 7점은 중국에서 해외로 나간 적이 없다"면서 "중국이 한국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팔대산인의 '물고기와 수초도'(왼쪽)와 죽석영지도.(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은 중국국가미술관과 한중 국가예술교류 협약을 하고 그 첫 프로젝트로 이번 전시를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내년에는 중국국가미술관에서 '추사 김정희와 청조문인의 대화' 전을 전시할 예정이다.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은 "협약의 주요 골자는 한중이 대등한 조건으로 전시를 공동 주최하며 3년간 연 1회 서로 교차해서 전시한다는 것"이라면서 "팔대산인의 작품이 처음으로 해외에서 한꺼번에 공개되는 것은 전적으로 우웨이산 관장의 특단의 배려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치바이스(齊白石, 1864~1957)는 세계10대 문화거장에 선정되고 세계평화상을 수상한 중국을 대표하는 서화가이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는 지난해 한 차례 그의 작품을 대대적으로 전시한 바 있다.

팔대산인이라고 불리는 주탑(朱耷, 1626~1705)은 명말 청초의 화가이자 서예가이다. 청나라 초기 화단의 '사승'(四僧) 중 한명으로, 치바이스는 스스로 '팔대산인 문하의 주구(개)'라고 칭할 정도를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오창석(吳昌碩, 1844~1927)은 근대 화조화 주류의 대표적 인물로 후대 화조화의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치바이스 '먹으로 그린 연꽃'과 '대년'.(예술의전당 제공)

덩펑 중국국가미술관 부연구원은 "치바이스 작품을 선정할 때 치바이스가 팔대산인을 어떻게 모방하려 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다"면서 "치바이스 자신도 팔대산인과 같은 감정을 교류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 그린 두 사람의 작품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웨이산 관장은 다음 전시에서는 한국 국민들에게 오늘의 중국 예술을 소개하고 싶다"며 "현 당대의 중국 수묵 작품 위주로 전시를 구상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전시는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12월5월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이어진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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