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가기 메뉴
- 컨텐츠바로가기
- 주메뉴바로가기
- 하단메뉴바로가기
-
-
-
-
2024 04.16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오는 5월1일부터 24일까지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공모를 진행한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우수사례를 찾아 시상하고, 모범사례로 확장시켜 국민의 문화향유권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공공디자인분야 대표 공모전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상 훈격이 '대통령상'으로 승격된다.
올해 주제는 ‘포용: 모두를 위한 변화’로 지역, 세대, 성별, 문화, 장애 등 다양한 차이와 변화에 대응하는 공공디자인 사례를 발굴한다.
올해부터 기존 별도로 운영하던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 을 통합해 아이디어 부문을 신설하고, 해당 부문에 문체부 장관상(대상)을 수여한다.
공공디자인 분야 종사자 뿐 아니라 누구나 일상의 현안을 찾고 공공디자인을 통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우수사례 부문은 사업, 연구, 지자체 등 총 3개 분야다.
사업 분야에서는 공공공간 및 건축, 공공시설물, 공공시각이미지 및 공공용품, 공공서비스, 공공캠페인 등 5개 세부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연구 분야에서는 공공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고 발전 방향성을 제시한 연구를 발굴해 시상한다.
미래사회 공공디자인의 실천적 방안과 역할을 제시한 연구논문에는 특별상을 수여한다. 지자체 분야에서는 공공디자인 조례, 진흥계획 수립, 위원회 운영 등 지자체의 공공디자인 진흥 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한 우수사례를 발굴한다.
접수는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
2024 04.14
일민미술관(관장 김태령)은 '포에버리즘: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전시를 12일부터 6월 23일까지 진행한다. 우리 사회 전반에 도래한 영원주의를 관찰하며 영원함의 속성을 돌아보는 동시대 작가 12팀을 소개하는 전시다.
이들의 작품은 현실 세계의 공회전으로부터 자의적인 표류를 시도하며, 동시에 이러한 도약을 통해 우리가 아직 닿지 못한 시간의 지평선 너머를 엿보려 한다. 박민하, 송세진, 윤영빈, 이유성, 전다화, 정연두, 차지량, 홍진훤, 황민규, isvn[멜트미러, 김한주(실리카겔), 김정각, 김도이, 슈퍼샐러드스터프(정해리), 이유미(할로미늄)], 스티브 비숍(Steve Bishop), 정 말러[Zheng Mahler(로이스 응,데이지 비세닉스)가 참여했다.
전시 부제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는 문학동네시인선 200호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가 수록하고 따온 시인 안희연의 글에서 인용했다. 관람료 7000~9000원.
-
-
-
-
2024 04.13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National Gallery of Art)을 관람하다 보면, 잠깐의 쉼이 간절해진다. 그런 관객들이 자연스레 찾는 곳은 바로 조각 정원이다. 가장 나중에 지어진 정원은 구불구불한 산책로가 깔린 작은 공원이다. 코너를 돌 때마다 새로운 작품이 나타난다.
허쉬혼 미술관과 마주보며, 거대한 원형의 분수가 있는 이곳은 관람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소일지도 모르겠다. 더운 여름엔 시원하게 쏟아지는 분수의 포말이 겨울엔 스케이트장으로 변해 끊임없이 사람들을 초대한다. 작은 카페에서 즐기는 카페인 충전과 과한 단맛이 인상적인 ‘미국식’ 당 충전도 빼놓을 수 없다.
정원 계획은 1964년 처음 가시화했다. 컨스티튜션 7~9번 애비뉴 사이에 국립 조각 정원을 만들자는 대통령 자문회의의 제안에 따라, 미술관 이사회와 국립공원이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1966년엔 스미스소니언 재단, 내셔널 갤러리, 국립공원 등 3자가 현재 부지에 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원안대로였다면 허쉬혼 미술관과 내셔널 갤러리 사이에 긴 조각공원이 잔디 광장을 가로질러 놓이며 그 너머로 의사당이 보이는 구조였을 텐데, 반대 여론에 밀려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마무리 됐다. 1974년엔 원형 분수가 완공되는데, 같은 해에 원통 모양의 허쉬혼 미술관도 개관한다.
초기 계획이 1960년대에 시작했던 만큼, 조각 정원의 레이아웃은 수차례 바뀌었다. 방향은 관람 편의 강화. 분수대 지름이 약 10피트 줄어들어 보행로를 확보했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조경이 더해졌다. 또 설치될 작품이 확정되지 않았기에 언제든 변경이 가능하도록 유동성을 확보했다.
정원에는 21개 소장품과 1개의 장기 대여작까지 총 22점의 작품이 있다. 1999년 오픈 때 다수가 설치됐고, 이후 컬렉션이 추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