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2014.09.01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이우환의 '관계항' /사진제공=학고재갤러리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백남준(1932~2006), 이우환(78)을 비롯해 국내작가 12명의 작품 30여 점이 중국 항저우에 소개됐다.
학고재갤러리가 중국 항정우의 삼상(三尙)당대미술관과 손잡고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저장성 항저우시 삼상당대미술관에서 한국현대미술전 '우리가 경탄하는 순간들'(The Moment, We Awe)을 개최한 것이다.
김아타(58)·유근택(49)·이용백(48)·이세현(47)·홍경택(46)·오윤석(42)·권순관(41)·김기라(40)·박지혜(33)·장종완(31) 등 다양한 세대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이우환의 대표 시리즈로 돌과 철판을 소재로 한 작품 '관계항'이 놓였다. 백남준의 작품으로는 초기 텔레비전 설치 작품 5점과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사상가 톨스토이를 형상화한 로봇 1점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윤재갑 상하이(上海) 하오 뮤지엄 관장은 "그동안 중국에서 열린 한국현대미술 전시는 대부분 일부 작가나 특정 세대·흐름을 소개하는 데 그쳤는데, 이번엔 세대를 아우르며 폭넓게 한국 현대미술을 소개한다는 면에서 의미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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