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1] 이서연
2015.04.08
[아트1] 이서연
27.1/21.7/024/2014, 2014, Gelatin silver print mounted on japanese paper – aluminium support & frame, 90 x 60 cm
압구정동에 자리한 갤러리바톤에서는 벨기에 출신의 사진작가 덕 브렉만(Dirk Braeckman)의 개인전을 맞이해 4월 16일 오후 6시에 작가가 참여하는 오프닝을 연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작가의 개인전으로 전시 오픈 일정에 맞춰 한국에 방문하게 되었다.
27.1/21.7/027/2014, 2014, Gelatin silver print mounted on japanese paper – aluminium support & frame, 90 x 60 cm
덕 브렉만의 사진은 아무도 없는 공간, 복도 혹은 버려진 호텔 안에서 커튼, 창문, 여자의 나체 등의 오브제를 보여주며 마치 이전에 어떠한 일이 있어났을 것 같은 오묘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공간은 작가가 생활 속에서 발견한 곳이며 어떠한 의도 없이 철저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는다. 다만 대상을 더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서 암실에서 빛이나 브러시, 스폰지 심지어 먼지 등을 도구로 삼아 이미지를 조각하며 실험해 작가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결과물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조용하지만 강력한 덕 브렉만의 사진은 4월 16일부터 5월 16일까지 볼 수 있다.
A.D.F.-S.B.1-03, 2003, Gelatin silver print mounted on aluminum, 180 x 120 cm
덕 브렉만은 1958년 벨기에 엘크로에서 태어났다. 사진과 필름을 공부했고, 2009년부터 벨기에 헨트 왕립 아카데미에서 강의와 함께 작가활동을 하고 있다. 1999년부터는 벨기에 대표 갤러리인 제노엑스(Zeno X) 갤러리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크고 작은 개인전과 그룹전뿐만 아니라 벨기에,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약 24개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며 공공기관 컬렉터들에게도 인정받는 작가임을 보여주고 있다.
제공ㅣ갤러리 바톤